본문 바로가기
괴담기담

괴담 -화장실 낙서-

by •-• 2015. 8. 6.
반응형





한밤 중에 집으로 가고 있을 때였다.


공원 근처에 갔을 때,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왔다.



배는 점점 심해지고 도저히 집까지 못갈 것 같은 예감...


공원 옆의 공중 화장실이 눈에 띄였지만, 음침한 느낌에 왠지 망설여졌다.






하지만 너무 급한 나머지, 어쩔 수 없이 화장실로 들어갔다.



첫번째 칸 문을 열었을 때, 급한 와중에도 오른쪽 벽의 낙서가 먼저 눈에 띄었다.




'이 화장실 귀신 들렸다'






그리고 반대쪽 벽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이 낙서는 바뀔 것이다'



나는 일단 급한 일을 해결하는데 정신을 집중하기로 했다.


잠시 후, 속이 좀 편해지자 벽의 낙서가 너무 신경쓰였다.


'낙서가 바뀐다니 도대체 무슨 소리지?'



난 너무 궁금했지만, 왠지 벽의 낙서를 계속 쳐다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아주 천천히 눈동자를 움직여서 왼쪽 벽을 힐끔 하고 쳐다보았다.



'이 낙서는 바뀔 것이다'



난 조금 허탈한 기분으로 반대 쪽도 쳐다봤지만 반대쪽 낙서 역시 변화없이 그대로였다.




난 바보가 된 기분으로 서둘러 물을 내리고 화장실을 나오려다가... 알게 되었다.


낙서가 변한다는 것이 무슨 뜻이었는지...







유튜브 괴담만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만화 채널 <회색문>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반응형

'괴담기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령 신부 (기묘한 이야기)  (0) 2017.01.13
산속의 할머니 (웃긴 괴담)  (0) 2017.01.13
2개의 영 (미스터리 한 이야기)  (0) 2017.01.11
세뇌의 법칙  (0) 2017.01.09
언니의 작업실  (0) 2015.08.14
괴담만화 폐가  (0) 2015.08.05
스팸 문자  (0) 2015.07.30
괴담 검은 냄새  (1) 2015.07.28
마네킹  (0) 2015.07.25
소원  (0) 201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