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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기담

산속의 할머니 (웃긴 괴담)

by •-•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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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의 원작 출처는 괴이공간 입니다.

유튜브 회색문 채널의 영상으로 만들기 위해 각색한 글임을 밝힙니다.

출처: http://storyis.blogspot.kr 괴이공간

각색: 회색문 https://goo.gl/bGPLps



-산속의 할머니-


내가 좀 더 젊었을 때, 지방의 한 마을에서 살던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마을에 사시는 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혼자 사셨고, 친척도 없어서 장례를 치를 가족이 없었다.

하지만 평소에 선행을 많이 베푸셔서 마을 사람들 모두 할머니를 따랐다.

할머니의 장례는 마을 사람들이 치러 드리게 되었다.


장례 때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도 식장에 가게 되었다.

장례식은 마을에 있는 마을 회관 같은 곳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 센터는 차도와 떨어져 있는 산 중턱 쯤에 있어서

경사도 심하고 한참 올라가야 했다.


한참을 헐떡거리며 산을 오르는데 길가에 누군가 주저앉아 있었다.

장례식에 오신 노인 분이 산을 오르다가 지치신 것 같았다.






"할머니, 힘드세요? 제가 부축해 드릴게요."


할머니는 내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는데,

돌아본 할머니 얼굴이 돌아가신 그 할머니였다!


나는 순간, 소리를 꽥 지르며 주저앉고 말았다.



잠시 뒤, 나는 그 할머니를 업고 마을 회관으로 들어갔다.

접수하시는 아줌마가 할머니를 보더니 히이익! 하고 소리를 질렀다.


"하... 할머니....?!"




그 때, 이장님이 오더니 말했다.


"돌아가신 할머니 쌍둥이셨어."


할머니는 쌍둥이였는데, 지금까지 따로 사셨던 모양.



그렇다, 산 속의 그 할머니는 쌍둥이 언니 였다는 이야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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