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한국 공포영화 소녀괴담 (Mourning Grave) 2014 줄거리.

 

 

스포에 주의하세요.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소년 인수. (강하늘)

 

특별한 능력 때문에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고, 귀신들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자기 원한을 풀어달라고 하소연을 합니다. 모든 것에 지치고 외로웠던 인수는 퇴마사인 삼촌 (김정태) 이 있는 시골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전학 첫 날, 인수는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던 해철 (박두식) 이 같은 반에 있는 걸 보고 놀랍니다.

해철은 인수가 초등학교 때 일어났던 사건을 봤기 때문에 인수가 귀신을 본다는 소문을 아는 학생이었죠.

 

* 인수가 초등학교 때 좋아하던 같은 반 여자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죠. 아이의 부모와 학교에서는 아이를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죽은 아이가 인수에게 나타나게 되어 인수는 아이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인수는 선생들에게 아이가 물 속에 있다는 듯이 말하지만 선생들은 인수가 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한다고만 생각합니다. 나중에 물 속에서 아이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반 아이들과 선생들은 인수를 무서워한 사건.

 

해철의 여친인 현지 (한혜린) 는 인수를 보고 맘에 들어하며 찝적대는데, 이를 본 해철은 못마땅해 하며 인수를 부르죠. 예전부터 귀신 본다는 소문 때문에 재수 없었다는 둥 하면서 협박을 합니다.

 

인수는 삼촌과의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던 중, 학교 주변을 맴돌고 있는 이상한 소녀 귀신 (김소은) 과 친해지게 됩니다. 이 소녀 귀신은 인수가 시골에 도착했을 때부터 인수 주변을 맴돌았죠.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 귀신은, 유일하게 자기를 볼 수 있는 인수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서로 좋아하게 됩니다.

 

그즈음, 학교에 빨간 마스크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합니다.

 

빨갛고 큰 입이 그려져 있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인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인수와 같은 반인 해철, 현지를 비롯한 일진들 다섯 명이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스포일러가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 일진들 다섯 명 중 세 명은 죽을 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면서 죽었는데요. 그건 바로 일진들이 괴롭혔던 같은 반 여학생이었죠. (그 여학생이 인수와 친한 소녀 귀신) 그 여학생은 왕따를 당하던 아이를 도와주고 편들어주면서, 선생에게 왕따 사실을 고자질합니다. 그로 인해 왕따이던 아이는 왕따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여학생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

일진들의 미움을 사게 된 여학생은 그 날부터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 중 현지는 여학생의 고자질한 입이 문제라며 입에 큰 마스크를 씌우고 절대 벗지 못하게 합니다. 반 아이들은 자기들에게 불똥이 튈까봐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고 말리지도 않죠. 여학생은 하루 하루 괴로워하다 자살을 하게 됩니다.

 

친구 세 명이 차례대로 죽은 걸 보고 현지와 해철은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어느 밤, 누군가에게 유인당해서 창고에 갇히게 된 현지와 해철은 어떤 중년 남자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결말. 

 

창고에 갇힌 해철과 현지를 죽인 중년 남자는 소녀 귀신의 아버지.

죽어서 소녀 귀신이 된 여학생은 일진 패거리들을 죽이고, 아버지에게 빙의해서 해철과 현지를 죽입니다.



자기와 친하게 지내던 소녀 귀신이 왕따당하다 자살한 여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수는 창고로 소녀 귀신을 말리러 가는데, 이미 그들은 죽은 뒤였죠. 인수는 퇴마사인 삼촌을 불러 소녀 귀신을 성불시키기 위해 제사를 지내주려고 합니다.



학교로 간 소녀 귀신은 자신이 고통당하고 괴롭힘 당할 때 외면했던 반 아이들 모두에게 복수하기 위해 담임 선생에게 빙의해서 아이들을 교실로 불러 모읍니다. 교실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복수하려 하지만 뒤쫓아온 인수의 간곡한 설득으로 소녀 귀신은 복수의 마음을 거둡니다.



삼촌이 소녀 귀신의 천도제를 지내줘서 소녀는 무사히 성불하게 된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