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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공포

퇴마: 무녀굴 (2015)

by •-• 201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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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 스릴러 영화 퇴마: 무녀굴 (The Chosen: Forbidden Cave, 2015)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은 주의하세요!!

 

유능한 정신과 의사인 동시에 빙의 환자를 심령 치료하기도 하는 진명 (김성균).

 

방송 프로 피디인 혜인 (차예련) 은 정신과 의사이면서 퇴마사이고, 또 유명한 무당의 아들인 진명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몇달 째 진명을 설득하던 중이었죠. 한편 진명은 자살한 아내의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주 악몽을 꿉니다.

 

진명은 한 선배의 갑작스런 부고를 듣고 조수 지광 (김혜성) 과 함께 선배의 장례식에 갑니다.

그 선배는 일주일 전 쯤, 자기 아내에게 정신 질환과 몽유병 증세가 있다면서 진명에게 치료를 받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었죠.

 

영매인 지광은 선배의 죽음 전의 장면을 경험하고, 선배의 죽음이 원혼과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선배는 운전 중 사고로 죽었는데 이상하게도 조수석에 타고 있던 그의 아내 금주 (유선) 는 약간의 상처만 있을 뿐 멀쩡한 상태.

금주는 남편을 잃은 사람답지 않게 냉정한 태도로 진명을 대하며, 진명이 선배의 메일 이야기를 하자 딱 잘라 거절합니다.

헌데 금주의 딸 세연 (윤지민) 이 그린 금주의 얼굴은 한 쪽 눈만 빨간색...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683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92253&t__nil_upper_mini=title

 

 

스포일러! 내용이 자세하니 영화를 보실 분은 아래 내용을 읽지 마세요!!

 

병실을 나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금주는 어디선가 굴러온 방울과 천장을 뚫고 나온 뱀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병실에 누운 채 정신을 차린 금주는 아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 듯한 모습이며 아까 본 진명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이를 본 진명은 금주에게 장례가 끝나면 꼭 치료를 받으라고 말합니다.

 

미술관을 운영해 전시 준비로 바쁜 금주. 미술관 직원은 그림을 가지러 지하 창고에 내려갔다가 무녀도가 저절로 넘어져 그림에 깔리는 등 무서운 경험을 합니다. 바닥에 찍힌 발자국들... 그리고 자동차 위에 피묻은 아기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는걸 보고 무서워 도망친 직원은 엘리베이터에서 알 수 없는 존재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직원이 겪은 일로 금주는 진명을 만나는데, 진명은 선배가 메일을 보냈을 때 무녀도를 함께 보냈었다는 말을 하죠. 금주는 무녀도가 미술관 전 관장이었던 죽은 고모가 소장하고 있던 그림이라고 하자, 진명은 금주에게 병원에 나와 진료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금주는 딸 세연의 입에서 뱀의 혀가 나오는 환상을 보는데, 세연이 한밤중에 아파트 복도로 나가 서 있는 등 몽유병 증세를 보이게 되죠.

 

 

 

 

 

 

영화를 안보신 분은 스포일러에 주의해 주세요!!

 

피디 혜인은 금주의 미술관에 대해서 조사하던 중, 금주가 과거 제주도 강목사 (천호진) 납치 사건의 생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혜인은 금주가 경찰에 구조되는 장면이 찍힌 테잎을 가지고 진명을 찾아와 금주의 치료 과정을 촬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그 때 금주가 세연을 데리고 진명을 찾아옵니다.

 

진명은 금주에게 혜인이 가져온 테잎을 보여주며 숨기지 말고 모든 걸 알려달라고 하자, 금주는 경찰에 구조된 것은 자기가 맞지만 납치됐었던 그 때의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말하죠. 그리고 그 후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눈 한쪽이 빨갛게 되는 등 변화가 생겼다고 말하는 금주.

 

금주는 자기가 어릴 때 제주도에 있는 고아원에서 살았었고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제주도 고아원을 찾아갔다가 강목사에게 납치되었었다고 말합니다. 진명은 금주가 신내림을 받지 않아서 신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며 심령 치료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금주가 납치되었던 때의 기억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치료는 진행되지 못합니다.

 

진명, 지광, 혜인은 제주도 납치사건이 있었던 곳으로 내려갑니다. 그 곳에서 만난 강목사의 친구는 강목사가 납치를 한 이유가 사탄의 둥지를 태워야 한다면서 어떤 여자의 심령 치료를 하는 걸 봤었는데 사람같지 않은 모습이었다는 말을 해주죠.

 

진명 일행은 서울로 다시 돌아와 금주의 심령 치료가 시작되고, 금주는 제주도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금주에게 빙의되어 있는 영혼은 하얀 뱀 무당과 함께 굴에서 있을 때 납치돼 굴에 갇혀 있던 금주에게 빙의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진명과 함께 심령 치료에 참여하던 지광은 원혼이 영향력이 쎈듯, 갑자기 눈이 빨갛게 변하면서 입에서 피를 흘리게 되죠. 치료가 끝나고 마음이 편해진듯한 금주... 집으로 돌아오니 빨갛던 눈도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금주가 딸과 함께 쿠키를 만들던 도중 동물의 눈을 전부 빨갛게 만드는 등 딸 세연이 뭔가 이상합니다. 세연의 눈은 곧 빨갛게 변하고, 머리는 백발이 되버리죠. 금주가 세연을 데리고 진명을 찾아가자 세연을 본 진명은 세연에게 빙의된 원혼이 무당의 원혼이라면 치료가 쉽지 않을거라고 말하며 강목사를 빨리 찾아야 된다고 말하죠.

 

강목사를 찾으러 셋이 제주도에 내려간 사이 지광은 세연을 맡아서 데리고 있었는데, 숨어있던 강목사가 나타나더니 지광을 때려 지광은 정신을 잃게 되는데...

 

공포 스릴러 영화 퇴마: 무녀굴 결말.

 

제주도에 내려간 진명은 무녀도 사진을 가지고 동네 할머니에게 수소문해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 * 과거 제주도에 석정 (임화영) 이라는 무당이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모두 죽을 거라는 예언을 합니다.

동네 사람들은 석정이 헛소리를 한다며 석정을 마을에서 쫓아내려고 했고, 석정 엄마는 석정을 사굴로 피신 시키는데, 그 후 석정의 예언대로 마을에는 전쟁으로 인해 피바람이 불게 됩니다. 군인들은 석정을 빨갱이로 몰아 겁탈과 폭행을 하게 되고 석정은 임신을 하게 됩니다. (석정이 임신했던 아이가 영례, 영례의 친딸이 금주. 석정이 금주 친할머니 였던거죠. 그래서 동네 할머니는 금주를 보자 엄마를 닮았다며 바로 알아봅니다.)



그리고 몇달 후 동네 사람들 여러 명이 차례대로 뱀에게 물려 죽는 일이 일어나게 되죠. 그리고 동네에는 뱀을 닮은 백발의 여자가 사굴에 들락거린다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동네 무당인 신어머니는 석정이 복수를 하려고 뱀신에게 자기 몸을 제물로 주고 악신이 되었다고 짐작해 사굴로 들어가자, 뱀 반 사람 반의 모습인 석정을 발견합니다. 굴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석정은 자기를 겁탈했던 토굴대 놈들을 대대로 죽여 복수할 거라고 말하며 동네 사람들까지 해코지 하려 하자, 신어머니는 영험하다는 신칼로 석정을 죽입니다. 얼마 후 석정의 딸인 영례는 집안의 악연을 풀어줄 거라는 목사와 함께 찾아와 신칼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 --> 동네 할머니의 증언





그때 누군가 세연을 데려갔다는 지광의 연락을 받고 셋은 서울로 돌아와 CCTV를 확인한 결과, 강목사가 세연을 데려간 걸 알게 되죠. 강목사는 예전에 금주를 납치했던 교회로 세연을 데려가 신칼로 세연에게 빙의된 영을 멸하려 하지만 너무나 힘이 강한 영에게 강목사를 힘을 쓰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 토굴대를 대대로 죽이겠다는 염원을 가진 석정의 영혼이 자기의 딸인 영례, 손녀인 금주 그리고 그 딸 세연에게까지 빙의하면서 토굴대 군인의 자식들을 대대로 죽이려고 한 것이죠. 그 사실을 알았던 강목사는 석정의 딸인 영례를 만나 석정의 저주를 없애기 위해 신칼을 가져가서 영례에게 심령 치료를 하려고 했지만 석정의 저주가 너무 강해서 아마도 실패한듯.. 그래서 영례의 딸인 금주를 납치해서 석정의 저주를 영원히 없애버리려고 했던 것.)



교회로 찾아간 금주 일행은 세연과 쓰러져 있는 강목사를 발견하죠. 금주는 세연에게 씌인 석정의 영혼에게 빌면서 차라리 나를 데려가고 세연을 돌려달라고 애원하죠. 석정은 아이를 포기하라고 하더니, 손녀인 금주가 안됐던 것인지 세연을 놓아주더니 이번엔 금주 몸에 빙의됩니다. 그리자 세연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죠. 금주가 뱀처럼 변하자 강목사는 진명에게 지금이 아니면 영을 멸할 수 없다고 하면서 금주를 죽이라고 합니다.



진명과 지광은 금주를 포박하고 진명은 신칼을 들지만 쉽사리 금주를 죽이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게다가 석정의 영의 기운이 너무 세서 진명이 감당하기 힘들어 하자, 잠깐 정신이 든 금주는 신칼을 자기 손으로 배에 찌르고 금주에게 빙의된 석정의 영혼은 금주의 몸에서 빠져 나갑니다.





** 금주의 몸에서 석정의 영혼이 빠져나간 뒤, 교회 안 벽면에 강목사의 결혼식 사진이 클로즈업 되서 나오죠. 강목사 옆의 신부는 아무래도 영례처럼 보임. (화면이 어두워서 확실치 않지만, 강목사의 나이로 봐서 금주의 엄마인 영례가 나이가 대충 맞음.) 신부가 영례가 맞다면 강목사는 금주의 아버지 -_-;;

영례에게도 빙의해서 대대로 저주를 이루려는 석정의 영혼을 막기위해 강목사가 아마도 영례도 죽였을 듯. 금주 역시 대학생 때 납치해서 교회에서 석정 영혼의 저주를 끊으려 했는데 경찰에 금주가 구조되는 바람에 실패하고.. 금주 딸인 세연을 납치한 듯함.



아버지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자기만이 석정의 저주를 끊을 수 있기에 금주가 자식이지만 석정의 영혼과 함께 멸하려고 했던 것인 듯 합니다.







그 후, 몇달 째 의식이 없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금주.

병실에는 딸 세연과 단 둘 뿐. 갑자기 어디선가 굴러온 방울을 집어 든 세연.

서서히 눈을 뜨는 금주...



(영화 초반에 금주가 석정의 영혼에 빙의됐을 때 방울과 뱀이 나왔었죠.

방울의 의미는 영혼에게 빙의된다는 뜻...

그래서 방울이 나왔다는 건 아직 석정의 영혼이 소멸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게다가 금주가 눈을 떴으니 다시 빙의되거나.. 아님 방울을 집은 세연에게 빙의..)





(퇴마물인데도 굉장히 차분하고 잔잔한 공포영화네요. 그냥 잔잔한 스릴러물 정도?

스토리는 그냥 괜찮은데 진행이 너무 루즈해서 좀 지루한 게 흠...

쿠폰으로 봐서 돈아깝진 않았지만 극장에서 보면 조금 아까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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