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치

스포주의

영화 더 리치 Beyond the Reach 2014 줄거리.

사막의 가이드로 일하는 청년 벤 (제레미 어바인).
사냥을 즐기는 부유한 사업가인 매덕 (마이클 더글라스)에게, 최고 기온 54도로 물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극한의 리치 사막을 안내하기 위해 함께 길을 떠난다.

산양을 사냥하기 위해 고가의 사냥 장비들을 자랑하며 으스대는 매덕의 태도가 벤은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느덧 사냥감이 있는 곳에 다다라 매덕은 언덕 위 어른거리는 사냥감을 발견하고 총을 겨눠 쏘지만, 명중했다는 예상과는 달리 언덕을 올라가서 확인한 사냥감은 양이 아닌 사람이었다!

죽은 사람은 벤도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찰리라는 아저씨. 사고를 아는 사람은 본인과 벤 뿐. 매덕은 벤이 차를 가지러 간 사이 벤의 총으로 시체에 총을 한번 더 쏘고 나서, 벤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시체에 총알이 두 개이므로 너도 용의선상에 오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체를 묻고 사고를 은폐하는데 동의하면 거금으로 보상하겠다는 매덕의 제안.

 

 

 

 

 

자신의 총도 발사되었다는 두려움에 벤은 제안을 수락하고, 시체를 사막에 묻지만 곧 다시 마음을 바꾼다. 폰으로 몰래 신고를 하려다 매덕에게 발각된 벤은, 매덕에 의해 맨발에 팬티 차림으로 54도의 사막을 걷게 된다!

스포주의

매덕은 벤이 실수로 찰리를 총으로 쏴죽이고 반쯤 미쳐 도망가려다가 사막에서 죽었다는 시나리오를 머릿속에서 그리면서, 점점 멀어져가는 벤의 모습을 지켜본다. 벤은 매덕의 눈을 피해 숨고 싶지만 넓디 넓은 사막에는 나무 한그루 없다.

전신주를 따라 걸어가던 벤은 전신주의 번호를 보고 사막 아래에 굴을 파고 살고 있던 찰리 아저씨 집에서 목을 축이고 한숨 돌리지만, 망원경으로 벤의 모습이 사라진 걸 본 매덕의 추격으로 다시 발각되고...

좀 특이했던 찰리 아저씨가 사막 곳곳에 숨겨놓았던 물 등으로 벤은 다행이 죽지 않고 간신히 목숨을 이어가지만, 끈덕지게 따라와서 어서 죽기만을 기다리며 사지로 몰아넣는 매덕.

벤은 최후의 수단을 쓰기에 이르는데...

 

결말. 

한참을 걷던 벤이 드디어 쓰러지고, 벤이 확실히 죽은 것인지 의심이 갔던 매덕은 벤의 주위로 여러 발을 총을 쏘지만 벤을 시체처럼 미동도 없다. 반신반의 하면서 차를 타고 매덕이 자리를 뜨자 벤은 다시 일어나 바위 틈으로 기어 들어간다.

다시 망원경에 벤의 모습이 잡힌 것을 보고 매덕은 극도로 분노하고, 사고 조작은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이제 직접 벤에게 총을 쏘기 시작한다. 벤은 매덕을 피해 동물 같은 곳에 숨어 때를 기다리다가, 기회가 오자 찰리아저씨 동굴에서 가지고 나온 돌과 새총으로 매덕의 이마를 명중시켜 쓰러뜨린다.

매덕이 그대로 죽었으면 좋았겠지만, 시내로 가 보안관에게 매덕을 인계한 벤.생각보다 매덕은 더 거물이었고 매덕은 변호사가 보낸 헬기를 타고 유유히 사라져 버린다.

그날밤, 헤어졌던 여친과 다시 재회해 행복하게 잠들어 있는 벤의 집에 다시 나타나 총을 겨눈 매덕. 여자친구와 벤의 총에 맞아 매덕은 큰 거래를 놓치는 동시에 삶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