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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

블러드 글래셔: 알프스의 살인빙하 (2013)

by •-•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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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공포 영화 블러드 글래셔: 알프스의 살인빙하 (Blutgletscher The Station 2013) 줄거리.

 

스포일러 글이니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고도 3500m의 알프스에 위치한 글라치우스 기후 연구 기지.

자연의 파괴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여 북극의 얼음은 10년내에 녹아버리고, 알프스의 빙하도 다 사라지고 결국엔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에게 어떤 변화가 올 정도로 암담한 상태... 글라치우스 기후 연구 기지에서 세 명의 과학자와 한 명의 기술자가 점점 녹고 있는 알프스의 빙하를 연구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제3 관측소의 데이터 전송이 중단되자, 기계에 무슨 이상이 생겼는지 살펴보기 위해 팔크 (페테르 크낙) 와 기술자인 야넥 (게라드 리브만) 은 야넥의 개 티니와 함께 관측소로 향합니다.

 

개 티니는 갑자기 언덕 쪽으로 혼자 올라가며 뭔가를 본 듯 짖기 시작하고, 곧 뒤따라간 둘은 빙하의 일부분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붉은 얼음을 채취하고 빙하의 사진을 찍는 사이 티니가 또 무언가를 본 듯 빙하의 동굴로 들어갑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3992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1250&t__nil_upper_mini=title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영화를 보실 분은 내용이 자세하니 읽지 마세요!

 

동굴 안에는 여우가 끔찍한 모습으로 누워 죽어가고 있었는데, 여우의 뱃속에서 뭔가가 나오려 하고 있었죠. 순간 여우는 울부짖고, 티니의 비명소리를 들은 야넥이 벌떡 일어서다 관측소 안의 책상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에 피가 나죠. 빙하의 사진을 찍던 팔크는 돌에 미끄러져 손가락을 다칩니다.

 

야넥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자 여우는 죽어있고, 티니의 옆구리가 뭐에 물린 듯 피가 나 있죠. 야넥은 여우가 광견병에 걸려 티니를 물었다고 생각해 티니의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 야넥의 손에는 이마에서 난 피가 묻어있었고, 티니는 그 피를 핥아댑니다.

 

그들은 빙하 샘플을 가지고 연구소로 돌아가고 샘플을 조사한 여과학자 비르테 (힐르 베셀러) 는 빙하의 샘플이 마치 단세포 생물 같다고 말합니다. 얼음인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분해하고 있다는 것이죠. 비르테는 샘플을 가져올 때 오염된 것 같다면서 다시 가서 무균용기에 채취해 오자면서 세포가 급속도로 분해하니 지금 가야된다고 주장하지만, 밤이라 위험하다며 아무도 가려하지 않아 할수 없이 날이 밝으면 가기로 합니다.

 

다음 날은 여성 장관 보디첵 (브리짓 크렌) 이 등산가들과 함께 연구 기지를 시찰하기로 되어 있어서 또 다른 동료 과학자 하랄트 (펠릭스 뢰머) 는 장관에겐 붉은 빙하에 대해 비밀로 하자고 하지만, 야넥은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하죠. 하랄트는 연구 기지 이미지를 위해서는 함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야넥의 전 여친이자 전에 연구 기지에서 근무했던 여과학자 타냐 (에디타 말로브식) 에게서 무전이 옵니다.

그녀는 정부 부처 기후팀에서 일하고 있어, 장관과 함께 연구 기지로 오고 있다는 것이었죠. 야넥은 붉은 빙하가 발견된 것이 꺼림칙해 그녀가 오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그날 밤, 밖에서 깜박 잠이 든 야넥은 여우 크기의 뭔지 알수 없는 이상한 생물체를 발견하고 놀라, 너무 위험하니 장관을 오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하지만, 과학자 세 명은 야넥이 두통 때문에 몰핀을 맞은데다가 술에 취해 있어서 헛것을 봤다며 믿어주지 않죠.

 

다음 날 아침 야넥은 타냐에게 무전을 쳐서 광견병 걸린 여우가 돌아다녀 위험하니 오지 않는게 좋겠다고 말하지만, 야넥이 자기를 만나기 껄끄러워 핑계댄다고 생각한 타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장관 일행 5명과 함께 기지로 향합니다.

 

야넥은 비르테와 함께 빙하의 샘플을 다시 채취하러 가는데, 어제 붉은 빙하가 있던 자리엔 붉은 색이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일단 있던 자리의 빙하 샘플을 채취하는 도중, 그들은 거대한 쥐며느리 같은 이상 생물을 발견합니다.

죽은 듯 보이는 그 이상한 생물체를 기지로 가져와 샘플을 조사하니 붉은 빙하 샘플의 유기체와 똑같다는 걸 알고 모두 놀랍니다.

 

더우기 그 생물의 정체는 여우와 쥐며느리가 결합된 새로운 종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들은 야넥이 봤던 여우의 배가 찢어져 있던 걸로 미루어, 여우가 잡아먹은 벌레가 여우가 먹은 빙하 녹은 물의 유기체와 뱃속에서 결합되서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어 몸 밖으로 나왔다는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가설은 그렇게 태어난 벌레나 짐승이 사람을 물 경우에, 그 생물의 핏속에 흐르던 빙하 안의 유기체가 사람에게도 전달되어 그 미생물이 계속해서 돌고 돌게 된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어떤 잡종들이 태어날지 알 수 없다는 것...

 

 

 

영화를 안 보신분,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야넥은 자기 개 티니가 물렸던 게 걱정이 되어 살펴보자, 티니의 뱃속엔 이미 뭔가가 꿈틀거립니다!

곧 그것이 티니의 배를 뚫고 나오리라는 걸 아는 야넥은 총으로 안락사 시키려다 차마 하지 못하죠. 그리고 타냐에게 무전을 쳐서 여우 때문에 위험하니 최대한 빠른 지름길로 오라고 말합니다.

 

한편, 장관 일행 중 한명은 날아온 큰 벌 같은 것에 목을 쏘이는데, 점점 기운이 빠지면서 힘들어하게 되죠. 타냐는 장관에게 야넥의 말을 전하고 경로를 제일 빠른 지름길로 변경합니다.

 

그런데 야넥이 지름길로 오는 타냐를 마중하러 가려 하자, 과학자 세 명은 야넥이 장관에게 이상 생물체에 대해 분명히 말할 거라 생각해 못가게 말립니다. 이상 생물체에 대해 아직 아는 바가 없는 상태에서 세상에 알려지면 혼란이 올 수도 있다며 야넥을 말리려 하지만, 야넥은 거칠게 뿌리치고 가버립니다.

 

장관 일행은 벌에 쏘인 우르스라는 남자가 힘들어해서 쉬던 중, 이상하게 생긴 매에게 쫓기던 한 소녀가 일행을 향해 뛰어옵니다. 날아온 매의 다리에 있는 이상한 갈고리에 찔려 장관의 경호원이 죽게 되고, 놀란 일행은 혼비백산, 우르스는 계곡 아래 쪽으로 도망을 칩니다. 일행은 곧 마중나간 야넥을 만나, 매에게 다리를 찔린 소녀를 데리고 연구 기지로 오게 됩니다.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을 하려고 하자, 위성 전화는 없고, 하랄트 혼자만 있습니다!

기지 안에 있던 비르테와 팔크가 여우쥐며느리 생물체를 장관에게 들킬까 봐 관측소에 숨기려고 가면서 위성 전화를 가져갔던 것이죠.

 

그들은 소녀를 눕혀 놓고 비르테와 팔크가 위성 전화를 가져오기만 기다립니다. 타냐는 야넥과 하랄트가 하는 대화를 듣고 과학자들이 뭔가 발견한 걸 숨기려고 했다는걸 알게 되고, 하랄트를 추궁해서 자초지종을 듣게 됩니다.

 

야넥은 곧 죽게 될 티니 옆을 지키고, 티니의 배를 살펴본 타냐와 야넥은 티니를 안락사 시킵니다. 그리고 타냐는 야넥의 아이를 임신했었는데 잃었다는 얘기를 하죠...

 

여우쥐며느리를 가지고 관측소로 간 팔크와 비르테. 관측소 안에서 통을 내려놓는 순간, 죽은 것 같았던 여우쥐며느리가 갑자기 뛰어올라 비르테의 얼굴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자, 팔크가 그걸 떼내려고 돌로 비르테의 얼굴을 치다가 비르테는 얼굴이 뭉그러진채 죽게 됩니다.

 

연구 기지로 혼자서 돌아온 팔크. 뛰어들어온 팔크의 뒤를 변종 산양이 뒤따라 들어오며 공격하려 하죠. 사람들은 문을 부수는 산양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장관이 드릴로 산양의 목을 공격해 겨우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야넥은 위성 전화는 어디있냐며 팔크에게 따지자, 비르테가 가지고 있는데 도망오는 바람에 어딨는지 모르겠다고 하죠.

비르테를 기다리다 지친 야넥은 타냐와 함께 팔크를 앞세우고 비르테를 찾아 나섭니다.

 

그 사이 매에게 찔린 소녀의 다리 속엔 또 다시 변종 생물이 자라나 나오려 하고 있고, 장관은 소녀를 밖에다 버릴 수 없다며 다리를 째고 생물체를 꺼내 태운 뒤 다리를 다시 봉합합니다. (-_-;;; 최선인가)

 

비르테를 찾으러 관측소로 간 세 사람...

붉은 빙하 동굴 안에서 비르테의 시체를 찾아 위성 전화를 겨우 손에 넣은 야넥.

그런데 팔크가 갑자기 야넥의 총을 뺏어 겨누는데...

 

공포영화 블러드 글래셔: 살인빙하 결말.

 

팔크는 변종 생물이 나타날까봐 두려워 야넥의 총을 뺏은 뒤 혼자서 돌아가려고 하죠.

그 때 동굴 안의 변종 생물이 팔크를 공격해 팔크는 죽임을 당합니다...

야넥과 타냐는 공격하는 생물체에게서 가까스로 벗어나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을 합니다.



한편, 연구 기지에는 벌에 쏘였던 장관의 일행 우르스가 나타나 안으로 들어옵니다.

우르스가 쏘였던 목 부분에도 이미 생물이 자라고 있어 얼굴과 목은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죠.

갑자기 우르스의 쏘인 부분이 터지면서 수많은 벌떼들이 나옵니다!!

과학자 하랄트는 벌을 피하다가 옷에 불이 붙어 불에 타 숨지게 됩니다.



야넥과 타냐가 돌아와보니 우르스와 다리 다친 소녀, 하랄트는 죽고 장관과 2명만 살아남아 있었죠.

그때 구조 헬기가 도착하고 사람들은 헬기에 올라탑니다...



그런데 타냐는 뭔가 우는 소리에 죽은 티니에게로 가보니 티니의 배를 찢고 태어난 생명체는 마치 인간 아기 같은 모습...

타냐는 죽이려는 야넥을 말린 뒤, 그 잡종 아기를 안고 헬기에 올라탑니다.

헬기 안에서 내려다보는 붉은 빙하로 뒤덮인 알프스 산의 모습...



** 개 뱃속에서 나온 잡종 아기의 정체?

개 티니는 붉은 빙하 동굴 안에서 무언가에게 물렸죠. 물린 뒤, 야넥이 상처를 치료해줄 때, 개가 야넥의 손에 묻은 피를 핥았습니다.

그래서 티니 뱃속에서 나온 잡종은 빙하 미생물+사람+개=잡종아기 가 태어나게 된 것.



타냐는 야넥의 아기를 가졌다가 잃은 트라우마가 있고, 야넥과 함께 구조해서 키우게 된 티니는 자식과도 같은 소중한 존재죠. 그런 둘의 결합체인 잡종 아기를 쉽게 버려두고 갈 수 없었을 듯.

아무리 그래도 그 상황에 그 아기를 데려간다는 건 납득이 잘 안가지만;;

(어쨌든 잡종 아기를 데려간 타냐 때문에 생물체의 변형이 더 빨리 세상에 퍼지게 됐다는 결론..)



** 붉은 빙하가 다음 날 다시 갔을 때 없어졌던 이유?

빙하의 붉은 색 자체가 살아있고, 분해를 하는 유기체 세포이기 때문에 이동을 할 수 있는 게 아닐런지? 그래서 샘플을 다시 가지러 다음 날 갔을 때, 없어졌던 것이 아닐까...(제 추측)




(개인적으로는 5점짜리 영화는 아닌것 같고... 6.5나 7점은 주고 싶음.

제 취향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_^;;

약간 과장되서 그렇지.. 지금도 기후 변화가 심각하고, 빙하가 녹고 있어서 그런지 세월이 지나면 정말 일어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봐서 더 무섭게 느껴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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