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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

미드나잇 애프터 (2014) 줄거리

by •-• 201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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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미드나잇 애프터 The Midnight After (2014)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남주인공 치 (황우남) 는 어느날 밤, 집으로 돌아가려 야간에 운행하는 버스를 탑니다.

기사를 포함한 버스 승객 17명은 어떤 터널을 지나가게 되는데, 터널을 빠져 나온 직후의 거리는 이상하게도 너무나 고요합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후 승객 중 학생 네 명이 학교 기숙사 앞에서 내리는데, 내린 직후 한 학생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서 비틀거려 다른 학생이 부축해서 기숙사로 갑니다.

 

버스가 구파 라는 곳에 멈췄을 때, 승객들은 본격적으로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합니다.

새벽까지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인데도 사람은 커녕 지나가는 차 한대도 보이지 않죠. 게다가 버스 승객들의 전화는 모두 불통이라 어느 누구에게 전화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 보지도 못하는 상황. 이상한 생각에 경찰에 전화를 해보지만 경찰 전화도 역시 불통...

 

버스에 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상태.

 

 

영화를 보실 분은 스포 주의.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지만, 그들을 제외한 사람은 눈 씻고 찾아볼 수가 없죠.

 

누군가가 터널을 지나는 순간 버스 사고가 나서 우리가 다 죽은 게 아니냐는 말을 하자, 사람들은 더욱 두려움에 우왕좌왕 하다가 만일에 대비해 연락을 할 수 있게 통성명을 하고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합니다.

 

집이 같은 방향이던 치, 그리고 유키 (문영산) 는 일단 집으로 가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려 집을 향해 걸어갑니다. 버스의 다른 승객들 역시 모두 각자 집으로 흩어집니다.

 

그런데 치는 어둠 속에서 멀리 어떤 방독면 쓴 사람이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지만 그 사람은 곧 사라져 버리죠. 그리고 곧이어 유키가 이상한 모습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환상 같은 것을 보고 의아해 하지만 곧 잘못 봤나 하고 넘겨 버립니다.

 

유키와 헤어져 집에 도착한 치는 자전거를 타고 여친의 집으로 가보지만 집은 텅텅 비어있고, 여친 역시 없습니다.

 

한편, 터널을 지나 학교 기숙사 앞에서 내렸던 학생 네 명 가운데 배가 아프던 학생은 몸이 점점 경련이 일어나더니 몸이 녹아 흘러내린 듯한 이상한 모습으로 죽게 되죠. 이를 본 다른 친구 세 명은 놀라 기숙사 밖으로 도망치는데, 그들 역시 몸이 돌처럼 굳거나 얼굴이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한 모습으로 죽게 됩니다...

 

또한, 각자 집으로 돌아간 버스 승객들 모두에게 잡음만 들리는 괴전화가 동시에 걸려옵니다. 승객들은 서로 전화를 해보고는 이 이상한 일들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다음 날 아침 한 식당에서 모이기로 합니다.

 

다음 날, 식당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치는 유키와 어젯 밤 집으로 가는 길에 봤던 방독면 쓴 사람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이야기를 듣던 유키가 정색을 하면서 자기랑 집에 같이 갔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물으며, 자기 집은 치와 같은 방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기 집은 치와 반대 방향이라 어제 집에는 혼자서 걸어갔다고 말하는 유키...

 

어젯 밤 분명히 유키와 둘이 집으로 걸어갔던 치는 너무 놀랐지만 사람들이 동요할까 봐 그만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그 때, 사람들에게 다시 괴전화가 걸려오는데 전화 속에서 모스 부호 같은 신호음이 들려오죠. 사람들은 모여 모스 부호의 암호를 해석합니다. 해석한 내용은 누군가 갇혀 있고 아무 것도 할수가 없다는 뜻의 내용... 서로 괴전화의 정체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되죠.

 

(해석한 문장은 I am trapped. Here am i sitting in a tin can far above the world. Planet earth is blue and there is nothing i can do. -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 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분 입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더니 신호음을 해석했던 남자가 온 몸에 불이 붙어 타 죽게 되는데, 죽은 그의 몸에는 이상한 반점이 퍼져 있죠. 사람들은 무서워 하다가 식당 밖에서 방독면 쓴 사람을 다시 발견하고 치와 몇 명은 그를 쫓아가 붙잡게 됩니다.

 

방독면을 쓰고 있던 사람은 어떤 일본인이었는데, 자기가 어릴 때 치와 친한 친구였고 같은 반이었다면서 자기를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더니 모두를 구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립니다.

 

한편, 어젯 밤 버스에서 내렸던 엘브이라는 여자가 겁탈을 당한 채 죽어있는 게 발견되는데, 그 여자의 몸에도 여기저기 수상한 반점이 퍼져있는 걸 보고 치는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집으로 잠시 돌아온 치에게 여친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여친은 치를 애타게 찾으며, 이상한 말을 하죠. 치를 찾다가 치의 엄마가 우울증에 걸려 죽었다는 말을 하더니 어떤 폭발이 있었고, 치가 돌아오지 않은지 6년이나 지났다면서 그동안 어디있었냐는 이상한 말을 하다가 전화가 끊겨 버리는데...

결말 스포일러: 보려면 계속 읽기

치는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어떤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하고, 식당으로 다시 가서 사람들에게 여친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해 주죠. 헌데, 그들 중 또 한 사람이 온 몸이 녹아내리며 죽는 일이 또 일어납니다.

 

그리고 무서워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아내기 위해, 신호음에 나온 대모산이란 곳으로 가야한다고 결론 내리고 버스를 타고 대모산으로 가기 위해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져오기로 합니다.

 

버스 기사가 주유소로 간 사이, 치는 방독면을 쓴 사람이 남긴 '후쿠' 라는 말에 대해 떠올리며 그 뜻에 대해서 사람들과 유추해 보던 중,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를 떠올리게 되고 일본 후쿠시마처럼 자기들이 모르는 사이, 방사능 사고가 홍콩에서도 일어나서 사람들이 모두 대피한 것이라고 추측하게 됩니다.

 

그들은 버스를 타고 대모산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방독면을 쓴 수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뒤쫓아 오죠. 그들은 자기들을 잡아다 실험대상으로 쓰려는 것이라 생각해 사력을 다해 도망칩니다.
대모산으로 향하는 버스 위로 붉은 색 비가 내리며 영화는 엔딩...

(* 이 영화는 홍콩의 유명한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고요, 영화가 총 2편이라 엔딩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결말을 알기 위해선 2편을 봐야 한단 소린데... 1편에 나온 황당한 모든 떡밥은 2편에서 다 해석해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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