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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

허니문 (2014)

by •-• 201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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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포 영화 허니문 (Honeymoon 2014)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신혼부부인 폴 (해리 트레더웨이) 과 베아 (로즈 레슬리)는 예전에 베아가 살았던 한적한 숲 속 마을의 오두막 집으로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둘만의 오붓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폴과 베아... 그날 밤, 둘이 잠든 후 창 밖의 어떤 불빛이 둘이 잠든 방안을 비추며 지나갑니다.

 

다음 날 아침, 둘이 대화를 나누던 중 우연히 아기 얘기가 나오게 되자, 베아는 평소답지 않게 자기는 아직 아기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예민한 모습을 보여 폴은 조금 당황하게 되죠.

 

아침식사 후 둘은 배를 타고 호수에서 시간을 보낸 후, 숲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숲 속의 허름한 식당에 들렀다가 베아가 예전에 알고 지내던 윌 (벤 후버) 이란 남자를 만나게 되죠. 윌은 베아를 보고 무척 반가워하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폴은 왠지 그 모습이 못마땅합니다.

 

식당은 장사를 더 이상 하지 않는지 어지럽혀져 있고, 안에서 부인 애니 (한나 브라운) 가 나오자 윌은 갑자기 아내에게 거친 언행을 보이며 뭔가 숨기려는 듯한 기색을 보여 당황한 폴 부부는 집으로 그냥 돌아옵니다.

 

그날 밤 잠들기 전 폴은 새벽에 낚시를 할 계획으로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이 들었고, 새벽에 알람 소리에 잠이 깹니다. 낚시 도구를 챙겨 밖으로 나갔던 폴은 알람이 잘못 울려 너무 일찍 깼다는 걸 알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런데 침실에서 자고 있던 베아가 없습니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5388&t__nil_upper_mini=title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2647

 

내용이 자세하니 영화를 안보신 분은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별장에서 사라진 베아를 찾으러 폴은 어두운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한참을 숲을 찾아 헤매던 폴은 숲 속에서 벌거벗은 채 정신이 나간 듯 멍하게 서 있는 베아를 발견합니다!

놀란 폴은 베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자초지종을 묻자, 베아는 몽유병 인것 같다며 괜찮다고 말하죠.

 

다음 날 아침, 식사 준비를 하던 베아는 이상하게도 늘 해먹던 토스트를 할 줄 몰라 허둥거리고 커피 타는 방법도 잊어버린 듯, 마치 치매 증상같은 태도를 보이자 폴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베아는 걱정하는 폴에게 괜찮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이상한 생각에 베아를 주시하던 폴은 베아의 허벅지에 생긴 이상한 상처를 보고 뭐냐고 묻지만, 베아는 모기에 물렸다면서 이상하게도 폴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베아가 잠든 사이 허벅지의 상처를 살펴보고 모기에 물린 게 아님을 확신한 폴은 어제 베아를 발견했던 숲 속으로 다시 가봅니다.

 

폴은 어젯 밤 베아가 서 있던 자리에 떨어져 있는 베아의 찢어진 잠옷을 발견하는데, 잠옷에는 끈적이는 이상한 액체가 묻어 있고 바닥에는 발자국이 찍혀 있죠. 베아에게 어젯 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한 폴.. 황급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화장실에 서 있던 베아는 거울을 보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 마치 배우가 대사 연습을 하듯이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중얼거리는 베아. 폴과 나눌 대화를 마치 연기하듯이 연습하고 있던 베아. 이 모습을 몰래 본 폴은 뭔가 무서워 집니다.

 

그 후, 폴이 베아에게 다가가 스킨십을 하려고 할 때마다 베아는 이상하리만치 폴을 피합니다. 계속 어설픈 변명을 하는 베아에게 폴은, 잠옷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며 입고 오라고 하죠. 그러자 베아는 화를 내며 잠옷을 여행가방에 넣어놔서 가지러 가기 싫다는 변명으로 회피합니다.

 

베아의 계속된 이상한 행동에 화가 난 폴은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가, 새벽에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을 보게 됩니다. 누군가 후레시로 방 안을 들여다 본다고 생각한 폴은 총을 들고 밖으로 나가 어둠 속에서 인기척을 느낍니다. 폴은 베아에게 밖에 누군가 있는거 같다고 말하지만 베아는 신경쓰지 말라고만 하죠.

 

폴은 베아의 행동에 분노해서 찢어진 잠옷을 베아에게 보여줍니다. 놀라 당황하는 베아에게 숲 속 식당에서 만났던 윌이란 남자를 의심하는 폴은 윌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베아를 다그치자, 베아는 절대 아니라면서 화를 내게 되죠.

 

그 후에도 베아의 이상한 행동은 계속 됩니다....

 

노트에 계속 뭔가를 적으면서 폴에겐 보여주지 않으려 하고, 허벅지의 상처는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하혈까지 하게 됩니다. 폴은 베아가 하혈하는 걸 보고 놀라 병원에 가자며 당장 오두막 집에서 떠나자고 하지만, 베아는 생리혈이니 걱정말라고만 합니다.

 

폴은 베아가 쉽사리 설득당하지 않자, 숲 속 식당으로 찾아가 윌의 아내 애니를 만나게 됩니다. 폴은 애니에게 윌의 행방을 묻자, 애니가 말하길 자기들은 위험한 사람들이니 접근하지 말라고 하면서 남편은 숨어있다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그런데 폴은 애니의 다리에서도 베아의 허벅지에 난 것과 비슷한 상처가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폴이 상처에 대해서 애니에게 묻지만, 애니는 말없이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버리고 폴은 윌의 집 앞에서 윌의 모자가 떨어져 있는걸 발견하죠.

 

폴은 윌을 찾으러 집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집 벽에는 많은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나는 애니, 내 남편은 윌, 나는 이 집에 산다 등등' 마치 치매 환자가 잊지 않으려고 남긴 듯한 이상한 메모들이 반복해서 적혀 있죠. 폴은 윌의 컴퓨터로 집앞 CCTV 화면에서, 한밤중에 왠 불빛이 집을 비추자 애니가 집에서 나와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영상을 보게 됩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황급히 집으로 온 폴은, 애니가 적은 메모처럼 베아도 자기 신상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잔뜩 적어놓은 메모를 보게 됩니다. 폴은 무서워져서 베아에게 메모를 적은 이유를 물어보자, 베아는 모른다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폴을 당황하게 합니다.

 

폴은 베아가 뭔가 이상해졌다는 생각에, 베아를 데리고 그 곳에서 떠나려고 하지만 차 키가 사라지고 없는데...

 

* 공포 영화 허니문 결말.

 

차 키는 베아가 숨겨 놓은 듯 보이지가 않고, 한참동안 차 키를 찾던 폴...

그러던 중 화장실에서 베아가 자해를 하는 걸 보게 됩니다. 폴은 놀라 어쩔 수 없이 베아를 침대에 묶습니다.



폴은 의구심에 베아에게 결혼식 때 있었던 일을 물어보죠.

하지만 베아는 결혼식 때 있었던 둘만의 중요한 일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폴은 베아가 베아가 아니라는 생각 뿐...

너는 누구냐며 내 아내는 어디갔냐고 다그치는 폴.

베아는 울먹이며 내가 베아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베아의 관자놀이에서 이상한 액체가 묻어 나오더니 갑자기 경련을 일으킵니다.

또 하혈을 하던 베아의 뱃 속에서 이상한 나무 뿌리 같이 생긴 것이 빠져 나옵니다...



폴은 놀라서 기겁을 하고, 베아는 그날 밤 숲 속에 갔을 때 어두워서 볼 수 없었지만 '그들'이 왔었다고 말합니다.

어두운 형체를 가진 그들이 자기 안으로 들어 왔었다고...

폴에게 그 사실을 말하고 싶었지만, 그들이 말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하는 베아.

그들이 뭘 원하는지...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안다면서, 그들은 폴을 죽이고 자기를 데려갈 거라고도 말합니다.



폴은 베아의 미치광이 같은 말을 듣고 놀라 여기서 어서 떠나야 한다면서 차 키를 달라고 하지만, 베아는 우리는 여기에 있어야 한다면서 그들이 폴을 죽이려고 하겠지만, 내가 지킬거라고 하더니 갑자기 폴의 머리를 둔기로 때립니다.



폴은 머리를 맞고 쓰러져 기절하고, 베아는 폴을 밧줄로 묶어 배에 싣습니다...

폴을 태운 채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간 베아.



그 사이 정신을 차린 폴이 놀라서 베아에게 풀어달라고 하지만, 베아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그들이 폴을 못 죽이게 숨겨야 한다면서 폴이 호수 밑바닥에 숨어 있으면 그들이 찾지 못할 거라고 하며, 손과 발이 묶인 폴을 호수에 빠뜨립니다... (-_- 폴 개죽음;;)



집으로 돌아온 베아는 피부가 이상하게 변한 채, 결혼식 비디오를 틀어놓고 보고 있죠.

갑자기 환한 빛이 집을 비추자, 베아는 숲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검은 형체의 '그들' 이 곧 베아 앞에 나타나면서 영화는 엔딩....(-_-;;)





(줄거리를 쓰면서도 황당한 영화)





** 애니의 집에서 폴이 본 CCTV 에서 환한 빛이 비추자, 애니가 뭐에 홀린듯 숲으로 걸어갔죠.

그리고 베아 역시 빛이 비추자 숲으로 걸어갑니다. 빛에 홀려서 기억을 잃게 되는 듯..



베아가 말한 '그들' 의 정체에 대해서 영화에서 주는 단서는, 베아 몸속으로 그들이 들어왔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후에 베아의 뱃 속에서 -마치 아기를 낳듯이- 나무 뿌리 같은 긴 것이 나옵니다.

나무 뿌리 같은 것이 살아 움직이진 않았지만, 어쨌든 '그들'이 베아와 애니를 빛으로 홀려 뭔가를 잉태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들은 아마도 외계의 존재인 듯?;;



그리고 애니 역시 남편 윌이 안전한 곳에 숨어 있다는 말을 했었고, 급히 숨은 듯 모자가 떨어져 있었죠.

애니도 베아처럼 그들이 남편을 죽일까봐 숨긴답시고 윌을 죽게 한 것 같습니다.



아무런 해답도 주지 않는 영화라.. 결말이랄 게 없지만, 어쨌든 베아의 말에 따르면 베아는 '그들'이 데려갈 거라는거...-_-

(실험을 하려는 건지, 종족 번식을 하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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