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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기담

스팸 문자

by •-• 201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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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괴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중...


스팸 문자.


어스름한 저녁, 기숙사에 있을 때 문자가 왔다.


'혼자 있으면 안 된다'


발신자도 없는 이상한 문자에 기분이 안 좋았지만,
그냥 이상한 스팸문자 이려니 하고 넘겼다.

룸메이트와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룸메가 갑자기 학교에 간다며 일어섰다.

뭔가 놓고 온 것이 있어서 갔다 온다고 했다.

순간, 아까 왔던 문자가 생각나서 불안했지만,
학교는 기숙사 바로 옆이니 어차피 금방 올 것이고,
스팸 문자 때문에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만뒀다.

왠지 불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었지만,

룸메가 학교에 간지 삼십분이 지나도록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에이, 아무 일도 없네. 괜히 긴장했잖아.'


그렇게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나는 소름이 끼치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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