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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2020) 결말, 줄거리.

by •-•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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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기기괴괴 성형수 줄거리: 스포 주의!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의 예지는 어릴 적 발레를 배우다 그만둔 후 연예인 소속사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을 하고 있다.

재능이 있었지만 성적과 인기가 저조한 것이 외모 탓이었다는 생각에 늘 주눅들어 있고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던 중.

어느 날 학력과 외모가 뛰어난 권지훈이라는 신인 남배우가 소속사 인기 연예인인 미리에게 인사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아온다.


그런데 지훈이 옆에 있던 예지의 눈을 보더니 눈 색깔이 독특하고 예쁘다고 말해 예지는 놀라며 설레인다.

평소 예지를 돼지라고 부르며 스탭들을 하인 취급하는 미리가 질투가 났는지 예지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미리 때문에 대기실에서 쫓겨난 예지에게 지훈이 다가와 위로를 해줘서 둘은 대화를 나누며 예지가 예전 발레를 했었던 얘기를 하게 된다.

홈쇼핑 촬영이 시작되고 보조 출연자가 펑크를 내 예지가 대신 뒤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다.


그런데 퇴근 후 인터넷을 하던 중 자기가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는 촬영 장면이 캡쳐된 사진이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예지는 그 충격에 폐인이 되어 몇 달 째 방에 틀어박히게 되는데 그러던 중 ‘즉시 아름다워지는 기적의 성형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온다.

스팸 문자로 생각해 무시하지만 며칠 후 집에 갑자기 택배가 도착한다. 택배 안에는 성형수 두 병과 usb가 들어있다.

usb 안의 사용법 동영상에는 성형수에 얼굴을 담근 후에 얼굴을 뜯어내니 미인이 되는 충격적인 내용이 찍혀 있었다.


예지는 동영상의 사용법대로 성형수를 사용해 얼굴을 다듬어(?) 순식간에 눈은 크고 얼굴은 작은 예쁜 얼굴로 변한다.

예지는 자신에게 성형수를 보낸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여자는 돈을 가져오면 성형수로 전신 미인을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예지는 부모를 닥달해 구한 2억을 여자에게 갖다주고 성형수로 전신을 수술받아 완벽한 미인이 된다.


미인으로 변한 예지는 설혜라고 이름을 바꾸고 인기를 즐기던 중, 설혜를 우연히 본 전에 같이 일하던 소속사 실장이 명함을 주며 연예인 제안을 해온다.

설혜는 정체를 숨기고 회사를 찾아가 연예인 활동을 하게 되는데 예전 외모로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약간의 살에도 과민반응을 보이게 된 설혜는 남은 성형수로 살을 빼려다가 타이머를 맞춰놓은 폰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살이 녹아내리고 문드러지는 사고를 당한다.


‘성형수로 살을 붙일수도 있다’는 설혜의 말을 기억해낸 부모는 성형수로 녹인 본인들의 살을 설혜에게 붙여 가까스로 딸을 살려낸다.

의식을 찾은 설혜는 부모가 얼기설기 살을 엮어놓은 괴물같은 자기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다가 수술해준 여자를 다시 찾아간다.

여자는 빈 손으로 간 설혜에게 나름 선심써서 얼굴과 양 손을 원상복구 해주지만 설혜는 전신을 먼저 다 해주면 나중에 돈을 갚겠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는 애원하는 설혜를 경멸하듯 말하고 분노한 설혜는 여자에게 덤벼들어 격투 끝에 죽게 한 뒤, 여자의 살로 전신을 원상복구해 원래대로 돌아간다.


다시 돌아간 모습으로 승승장구하던 설혜는 예전에 잘 나가던 같은 소속사 미리의 근황에 대해 실장에게 듣게 된다.

미리는 ‘예전에 뒤를 봐주던 연줄’과 틀어졌는지 어딘가로 잠적했으면서 이상하게도 sns만 자주 업로드한다는 것.

그 무렵 설혜는 예전 소속사 신인배우였던 지훈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지훈은 배우 생활이 맞지 않아 지금은 그만뒀다는 말을 한다.

눈이 예쁘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지훈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설혜는 지훈에게 접근해 예지라는 걸 숨기고 친해지기 위해 시도한다.

점차 가까워진 지훈과 설혜는 사귀게 되지만 지훈에게 거리감을 느낀 설혜가 섭섭함을 표하자 지훈은 설혜를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기기괴괴 성형수 결말 : 스포 주의!

지훈의 집에는 엄마와 아빠, 누나 둘이 찍힌 가족사진이 있었는데 큰 누나는 미인인데 반해, 작은 누나는 못생긴 외모였다.

지훈은 설혜에게 작은 누나는 못생겼지만 머리도 좋고 훨씬 똑똑하고 더 나은 사람이었다는 듯이 말한다.

지훈이 요리를 해주겠다며 부엌에 있는 사이, 설혜는 지훈의 방에 갔다가 졸업 앨범에서 작은 누나 사진을 보게 된다.

그리고 지훈의 책상 서랍에는 실종된 여자들의 주민등록증이 한 가득 들어있다. 뭔가 이상한 걸 느낀 설혜.


이상한 느낌에 설혜는 지훈이 만든 요리를 먹지 않고 화장실에 가는 척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현관문은 잠겨있다.

화장실로 숨은 설혜는 혈흔과 범행 도구 등 살인의 흔적 등을 보고 경악하지만 탈출에 실패해 지훈에게 붙잡힌다.

설혜가 정신을 차려보니 화장실 욕조 위에 거꾸로 매달려 있고 지훈은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

화장을 하고 미리와 비슷한 가발을 쓴 지훈은 미리인 척 셀카를 찍더니 미리 sns에 사진을 업로드한다.

지훈이 설혜처럼 미리 역시 이미 납치해서 미리가 잠적한 상태였던 것.

지훈이 설혜에게 설명한 못생겼었다는 작은 누나의 정체는 바로 지훈 본인이었던 것이다.

지훈의 말대로 ‘어떤 나쁜 짓을 해도 예뻐서 늘 인기가 많았던 첫째 딸과 달리 착하고 공부 잘 해도 못생긴 외모 때문에 늘 사람들의 질타를 받는 존재’가 바로 지훈이었던 것.


예쁜 게 최고임을 깨달은 지훈은 성형수를 알게 된 후 미인으로 거듭나지만 아무리 예뻐져도 세상에는 미인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최고의 미인을 모두 수집’할 수 있는 남자가 되기로 했다는 지훈.

남자가 된 지훈은 성형수로 만든 잘생긴 외모로 미인들을 사귀어서 수집을 해왔던 것이다.

설혜, 아니 예지의 눈을 본 순간부터 마음에 들었던 지훈은 예지를 만나기를 기다려 왔는데 예지가 설혜가 되어 지훈에게 나타나 준 셈.

지훈은 자신의 몸에 온갖 미인의 아름다운 부분을 성형수로 녹여 붙여 놓았고 미인들의 일부분은 지훈의 몸에서 살아 있었다.

이제 예지의 양쪽 눈은 지훈의 허벅지에 자리잡게 됐고 지훈은 자기 허벅지 위의 예지 눈을 보면서 웃는다.

광 액터스 실장은 길거리에서 낚은 또 다른 미인에게 명함을 주며 그녀의 사진을 여배우들의 ‘연줄’인 회장에게 보낸다.

그 회장의 정체는 바로 지훈. 지훈은 여지껏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미인들을 수집해왔던 것. / 기기괴괴 성형수 (2020)


+ 네이버에서 연재한 오성대 작가의 호러 옴니버스 웹툰 ‘기기괴괴’ 중 한 에피소드인 ‘성형수’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 웹툰본지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스토리가 아주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 듯함.

+++ 왓챠에서 볼 수 있음. (20210709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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