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릿 (Rtreat)

영국 스릴러 영화 리트릿 (Rtreat) 2011 줄거리.

 

스포주의.

한적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마틴 (킬리언 머피) 과, 케이트 (탠디 뉴튼) 부부는 외부 출입이 없는 외딴 섬의 별장으로 떠납니다.별장 관리자인 노인 더그가 배로 섬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가고, 섬에는 오직 부부 뿐.

오붓한 식사를 마친 그들... 그런데 날씨가 좋지 않고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도 거칠죠.

날씨 탓인지 곧 정전이 되더니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별장 관리자인 더그에게 무전을 하자 그가 섬으로 와서 발전기를 고쳐주고 돌아갑니다. 섬에는 전화, 티비도 없고, 바깥과 연락할 수 있는 수단도 무전기 뿐입니다. (케이트가 노트북을 가지고 있지만 인터넷도 당연히 안되는 지역인듯 함.)

그런데 케이트가 가끔 뭔가 거리감 있는 듯한 태도로 마틴을 대하는 걸로 보아 이들 부부는 어떤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더그가 돌아간 뒤, 발전기가 다시 멈춰 마틴이 고쳐보려 하지만 발전기는 아예 터지면서 고장나 버리고 마틴은 약간의 상처를 입게 되죠. 무전으로 그 소식을 들은 더그는 내일 의사와 섬으로 오겠다며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어도 오겠다던 더그는 오지 않습니다.

발전기 고장으로 온수조차 나오지 않자 케이트는 예민해져 더그에게 계속 무전을 쳐보지만 무전기는 먹통일 뿐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기분이 안 좋아진 케이트는 마틴에게 별장에 온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돌아가자고 하자, 마틴은 케이트에게 사과를 하며 달래려고 하지만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죠.

다음 말, 창 밖을 내다보며 더그를 기다리던 케이트의 눈에 낯선 남자가 보입니다.

남자는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별장 앞으로 걸어오는 듯 하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스포주의.

부부는 남자를 안에 눕히고 무전으로 구조 요청을 하려 하지만 무전은 여전히 되지 않고, 다급해진 그들은 그 남자가 타고온 배가 있을테니 그걸 타고 섬 밖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닷가엔 배가 보이지 않습니다.

남자가 기절해 있는 사이, 남자의 옷 안에서 총을 본 부부는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 남자의 총을 몰래 꺼내 옷장에 숨겨 놓습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잭 (제이미 벨) 이라는 남자는 자기가 군인이라며 바다를 정찰 중에 암초에 배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간신히 뭍으로 올라왔고 배는 침몰됐다고 설명합니다. 

인사를 나눈 뒤 갑자기 남자가 묻습니다. 이 섬에 둘 뿐이냐고...

그러더니 남자는 지금 섬 밖에는 전염병이 퍼졌다는 말을 합니다. 호흡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가 퍼져서 심각한 상태이며 자기는 마스크와 방호복을 입고 간신히 전염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죠. 부부는 남자의 믿기 힘든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어쩌지 못합니다. 남자는 전염을 피하기 위해서 집을 봉쇄하며 부부에게도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 때부터 남자의 이상한 행동이 시작됩니다. 바이러스를 막겠다면서 문과 창문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모조리 막아버리죠. 마치 아무도 들어오고 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부부는 남자의 행동에 점점 불안해집니다.

다음 날 남자는 창 밖에 누가 있다며 소란을 피웁니다. 누군가 섬으로 들어왔고 감염자가 들어오려고 집 밖에 숨어있다고 경계를 하더니 마틴보고 무기를 들고 대비하라고 합니다. 너무나 무서워진 마틴은 어쩔수 없이 그의 총을 돌려 줍니다. 다행이 사람들은 곧 돌아간 듯 했지만, 부부는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됩니다.

부부는 남자의 상태가 이상해 보이지만 섬에 갇혀 나갈 방법이 없으니 일단 그에 말대로 따라주는 척 하기로 합니다.

케이트는 총을 뺏으려 남자에게 협조하는 척 하지만, 마틴은 케이트의 행동이 뭔가 거슬리는 듯 부부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지만 솔직한 대화로 둘 사이의 오해는 풀리고 곧 화해하게 됩니다.

부부는 남자에게 둘이 이 곳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남자는 부부를 총으로 위협하며 방에 가둬 버립니다. 한편 남자는 헤드폰을 쓴 채, 되지도 않는 무전기 앞에 앉아있는 등 수상한 모습을 계속 보입니다.

그날 밤, 남자 몰래 집 밖으로 빠져나온 마틴은 바닷가에서 별장 관리자 더그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일단 모르는 척 집으로 돌아온 마틴은 남자가 너무나 위험한 인물임을 느끼고 협조하는 척 하다가 공격할 기회를 엿보던 중 마틴은 긴장한 탓인지 갑자기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케이트는 마틴이 천식이 있어서 호흡기를 가져와야 된다며 남자의 시선을 돌리게 하고 총을 손에 넣게 되죠. 드디어 남자를 제압하게 된 그 순간 마틴은 갑자기 심한 기침을 하며 피를 토하는데...

 

결말. 

 

남자는 마틴을 보더니 몰래 밖에 나갔기 때문에 전염된 거라며 소리친다. 마틴이 계속 피를 토하는데도 남자는 마틴을 나가지 못하게 하며, 나가면 총에 맞아 죽을 거라는 헛소리를 한다.

케이트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무전을 치며 구조요청을 하지만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 상태. 케이트는 남자에게 총을 겨누며 진실을 말하게 하는데...

* 남자는 어떤 일로 감방에 가게 될 신세였는데 군대는 그에게 감방 신세를 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병원에서 실험체가 되는 것. 남자는 병원에서 온갖 약물실험을 당해 알 수 없는 여러가지 병원균을 몸에 가지게 되었고, 공기로 전염시키는 질병의 보균자가 되었다. 그들은 남자가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 그를 제대시켰고, 남자의 부인은 전염되어 죽게 된다. 그가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군대에서 비밀리에 남자를 죽이려 했고, 남자는 섬으로 도망친 것이다.

* 남자는 배를 타고 도망을 가다가 배가 암초에 부딪혀 우연히 섬에 올라오게 되어 마침 별장 관리자 더그를 마주쳤고, 더그는 전염되서 죽은 것 같음. 더그는 노인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감염된것 같다고 남자가 말함.

* 부부가 남자와 함께 있었는데 마틴만 걸리고 케이트는 멀쩡했던 이유는.. 아마도 마틴이 천식 등 건강이 안좋았기 때문이 아닌가 함. 그리고 케이트보다는 마틴이 남자와 접촉이 더 많았음. (천식은 총을 뺏기 위한 연극이었을 수도 있지만;) 

* 사실 남자는 무전기를 고쳐서 몰래 엿듣고 있었다. 군대에서 남자를 잡기 위해 계속 무전을 치고 있었는데 그걸 부부가 들을까봐 무전기를 고쳐놓고 안되는척 했던 것.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은, 위험인물이 무장한 채 군사지역을 탈출했으니 절대 접근하지 말라며 목격한 사람은 신고하라는 내용이었음.

케이트는 피를 토하고 괴로워하면서 죽어가는 마틴을 총을 쏴서 숨을 거두게 한 후, 무전을 듣게 되는데 '자기들에게 백신이 있으니 감염된 사람은 속히 신고하라'는 무전을 듣고 마틴을 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남자는 백신이 있다는건 감염자를 죽이기 위한 거짓말이며 그들은 자기들이 만든 병이 무슨 병인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말하지만, 케이트는 남자의 말을 믿지 않고 분노에 차 그를 죽인다.

케이트는 마틴의 시체를 수레에 싣고 나룻배를 저어서라도 섬을 탈출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가지만, 하늘에 떠 있는 헬기에 의해 케이트는 사살된다. 결국 백신은 없었고 군대에서 감염자가 섬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기위해 케이트를 사살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