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 (Echoes)

 

미국 드라마, 공포 영화 에코스 (Echoes) 2014 줄거리.

 

 

 

 

스포에 주의 하세요!

 

작가인 애나 (케이트 프렌치) 는 처음 맡은 영화 시나리오 작업이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게다가 매니저이자 연인인 폴 (스티븐 브랜드) 마저 작품에 대한 악평을 하자, 신경이 예민해진 애나는 불면증에 가위까지 눌리게 된다. 폴은 애나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휴가차 교외에 있는 폴의 저택으로 함께 떠나게 된다.

 

사막 한 가운데에 덩그러니 지어져 있는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는 집.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애나는 그 곳을 마음에 들어하며, 휴가를 즐기면서 글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애나는 그 집에서 전 연인인듯한 여자와 폴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지만 모르는 채 덮어둔다. 

 

그런데 폴이 갑자기 급한 업무가 생겨 다시 돌아가야 될 상황에 처하고, 애나는 혼자 기다리겠다면서 폴의 개와 함께 그곳에 남게 된다. 그날 밤, 애나는 또 다시 가위에 눌리게 되고, 무언가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럴거라 생각하며 애써 무시한다.

 

글쓰는데 몰두해 보려 하지만 잘 되지 않자 애나는 개와 함께 산책을 나가 근처 사막을 걷게 되는데, 사막 한 가운데 사람같은 어떤 형체를 보게 된다. 놀란 애나는 바람에 머플러가 날아가지만 내버려둔채 급히 돌아간다.

 

돌아와보니 집 근처에 낯선 남자가 서 있다.

 

제레미 (스티브 행크스) 라는 그 남자는 폴의 정원 관리사로 유리 주택을 짓는 일을 도왔었다면서 근처에 있는 트레일러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애나는 대충 인사를 하고 황급히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날 밤, 애나는 또 다시 가위에 눌리고 이번에는 집 안에서 낯선 사람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으세요. ^^)

 

집 근처에 누군가 있는 듯한 느낌에 두려웠던 애나는 침실 쪽 유리에 검은 비닐을 붙여 밖에서 들여다보지 못하게 한다.

다음 날, 비닐을 떼려고 보니 유리창 바깥에 이상한 숫자들이 빼곡히 써 있다!

겁에 질린 애나는 폴에게 급히 전화를 하고, 폴은 일이 정리되는대로 곧 오겠다고 말한다.



핸드폰이 터지지 않아 멀리까지 걸어나가서 전화를 했던 애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날이 저물고, 제레미가 서서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걸 보고 두려움을 느낀 애나는 뛰어가다가 넘어져 돌부리에 머리를 부딪치고 정신을 잃는다.



애나가 정신을 차려보니, 제레미가 집 안에 있고 정신을 잃은 애나를 보고 집 안에 데려왔다고 말한다.

제레미를 수상히 여긴 애나는 제레미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며, 집 안을 들여다보고 유리창에 낙서한 일에 대해서 말하자, 제레미는 금시초문인듯. 애나는 숫자들을 보여주고 당신이 한 일이 아니냐고 따지자 숫자들을 자세히 보는 제레미.



숫자는 30212. 2012년 3월2일을 뜻하는거 같다는 애나의 말에 제레미는 뭔가 알고 있는듯 얼굴이 굳더니, 황급히 돌아가려 한다. 애나는 무서워져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날이 밝을 때까지 집에 같이 있어줄 것을 요청한다.



애나는 소파에서 잠이 들고 다음 날 낮에 폴이 도착한다. 그런데 애나가 폴에게 창문의 숫자를 보여주려고 하자 숫자들이 감쪽같이 사라져 있다. 폴은 애나가 악몽을 꾼거라며 믿지 않는 눈치.



애나는 제레미도 숫자를 봤으니 물어보라고 하고, 폴은 제레미를 찾으러 간다. 폴이 나간 사이, 애나는 거실에 CCTV가 있는걸 보게 되어 확인을 해보는데... 놀랍게도 전날 밤, 자기가 제레미를 칼로 찔러 죽이는 장면이 찍혀 있다!

 





결말.

놀란 애나가 칼을 확인해 보니 피가 묻어있고, 제레미의 시체는 보일러실에 있다. 애나는 일단 CCTV를 삭제한다.

제레미를 찾으러 갔던 폴이 서둘러 떠나자고 하면서 보일러를 끄려고 보일러실에 들어가려 하자, 애나는 일단 오늘은 여기서 보내자며 폴을 구슬린다.



그날 밤, 애나는 폴이 잠든 사이 제레미의 시체를 뒷뜰에 묻는다.



다음 날 애나는 폴과 함께 시내로 나가 폴 몰래 인터넷으로 2012년 3월 2일, 유리로 된 저택 이라고 검색해보니, 그 날 베라 (캐롤 휘트니 스미스) 라는 여자가 유리 저택을 설계하고 지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그 여자는 집에서 본 폴과 함께 찍힌 사진의 그 여자)



그리고 마을에서 최면 치유 같은 일을 하는 조 (빌리 워스) 라는 사람에게서 베라가 3월에 실종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애나는 폴에게 베라에 대해 자기를 속인 이유를 물으며 다그치자, 폴은 베라가 전 여친이었고 집을 건축한 디자이너인데 사막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실종됐다며 전 여친에 대한 얘기였기에 굳이 말안했다고 하는 폴.



애나는 뭔가 숨기는게 있다고 말하라고 폴을 다그치고 폴은 애나의 정신병을 들먹인다. 애나는 예전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고, 아직도 약을 먹는 중이었는데 항상 약에 취해있는게 안타까워 애나의 약을 비타민으로 바꿨다고 실토하는 폴. 애나가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리고 이상한 것들을 보는 것은 약을 끊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애나는 충격을 받아 그날 밤 마을로 나가, 최면 치료를 하는 조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조는 애나에게 최면을 걸어 잠재의식으로 내려가게 하고 애나는 최면 도중 사막에서 베라를 만난다. 그리고 베라에게 빙의된 애나가 조의 눈을 찔러 죽인다.



최면에서 깨어 놀란 애나가 집으로 황급히 돌아오니 폴은 이미 애나가 제레미를 죽인 것을 눈치 챈 상황. CCTV 일부분이 삭제된 것과 개가 제레미가 묻힌 흙더미를 파고 있었던 것.



폴이 애나를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애나는 최면에 걸렸을때 베라를 만났던 사막으로 걸어간다. 거기서 개의 안내견용 어깨줄이 모래에 파묻혀 버려져 있는걸 보고 그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폴이 밖에 있는 사이 몰래 안으로 들어간 애나는 문을 잠그고, 폴에게 어깨줄을 보여주며 다그치자 폴은 체념한듯 모든 것을 실토하는데...



* 베라는 폴의 아내였고 건축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유리 저택을 지을 때는 거의 남남처럼 지내 사이가 소원해져서 거의 별거 상태였다. 유리 저택을 다 짓고 나서 베라는 폴에게 다시 잘 해보자고 했지만, 폴은 이미 마음이 다 떠난 상태. 거절을 하려는 찰나 베라가 차 사고로 실명을 하게 된다. 베라에 대한 마음이 이미 떠났고 그 당시 애나와 바람피고 있던 폴은 평생 베라의 병수발 할 자신이 없었지만, 베라는 폴에게 자기를 떠나면 인생을 망가뜨려 주겠다고 협박을 했고 폴은 베라와 사막으로 산책을 나가 거기서 베라를 버리고 돌아온다. 베라의 안내견까지 데리고 와 버려 앞이 안보이는 베라는 사막에서 죽고 만다... 개와 혼자서만 돌아오던 폴을 제레미가 보고 베라의 행방을 묻자, 폴은 제레미가 불법체류자란 사실로 협박, 입을 다물게 만든다.



폴의 실토를 애나가 녹음을 했고, 경찰에 가서 자수하자고 말하자 폴은 잠긴 유리문을 부수며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데, 그 때 신고를 받은 보안관이 나타나 폴과 몸싸움을 하다가 보안관이 총에 맞고 쓰러진다.



애나는 집에서 뛰쳐나가 도망을 치고, 총을 든 채 사막으로 쫓아가는 폴.

애나를 잡으려던 순간 고개를 돌린 애나의 얼굴은 베라의 얼굴로 바뀌어 있다. 사막에서 길을 잃는 폴...



애나는 모든 이야기를 글로 쓰는 장면으로 영화는 엔딩.

(모든 것이 애나가 쓴 글 내용이다 라는 설정은 아닌 것 같네요.

마지막 유리 저택 장면에 폴이 돌로 깨뜨리려고 했던 유리창에 금이 가 있음.

애나가 겪은 사건을 시나리오로 쓴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