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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아일랜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스트레인저랜드 Strangerland, 2015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사막으로 둘러싸인 호주의 작은 마을로 아이들과 함께 이사를 오게 된 매튜 (조셉 파인즈) 와 캐서린 (니콜 키드먼) 부부.
큰 딸 릴리 (매디슨 브라운) 와 아들 (니콜라스 해밀턴) 인 톰은 새로 이사간 동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특히 릴리는 동네 남자 아이들과 어울리는 등 자꾸 반항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아버지 매튜는 유달리 이를 못마땅해 하죠.
어느 날, 동네 애들과 콘서트를 간다는 릴리에게 매튜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못을 박으며 캐서린에게 당신을 닮아서 릴리가 통제불능이란 말을 하죠. 톰이 누나 때문에 이 동네로 이사오게 되서 원망스럽다는 듯 말하자, 릴리는 화를 내고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새로운 마을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캐서린 역시 마찬가지. 어느 날 밤, 캐서린은 매튜가 피곤하다며 자기를 받아주지 않자, 여기가 싫다고 말하며 부부는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되는데, 자기 방에서 싸우는 소리를 듣던 톰은 조용히 밖으로 나가버리고, 곧이어 릴리도 뒤따라 밖으로 나가 사라집니다. 매튜는 방 창문으로 아이들을 조용히 바라봅니다.
다음 날, 늦게 일어나 아이들의 등교를 보지 못한 캐서린은 남편 매튜에게 전화를 하는데, 매튜는 일찍 출근해서 아이들을 보지 못했다고 하죠. 학교로 전화를 한 캐서린은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매튜는 이제 겨우 안정이 됐는데 싫다고 하면서 경찰에 실종 신고하는 걸 반대하죠. 매튜와 캐서린은 아이들을 찾아나서는데 하필 마을에 엄청난 모래 폭풍이 불어와 부부는 더욱 아이들을 걱정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내용이 자세하니,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아이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던 부부는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합니다. 전에 한번 가출한 적이 있던 릴리는 실종자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이 올라 있었고, 경찰인 레이 (휴고 위빙) 는 이번에도 금방 돌아올지 모르니 조금 기다려 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레이는 곧 부부를 찾아와 조사를 한다는 이유로 릴리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캐묻자, 부부는 밝히고 싶지 않았던 일을 다시 꺼내게 됩니다. 릴리는 전에 살던 곳에서 교사와 관계를 가져서 문제가 된 적이 있었고 가족은 사람들이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왔던 것이죠. 매튜는 이런 사실들에 대해 밝혀지는 것을 무척 꺼려하고 불쾌해 합니다. 그리고 약국 문을 열어야 한다며 나가버리죠.
레이는 릴리와 어울렸던 동네 청년들, 그리고 캐서린네 집 일을 도와주는 일꾼인 버티 (메엔 와이엇) 에게 찾아가 릴리의 행방을 묻지만 아무도 릴리의 행방을 모른다고 합니다.
한편, 캐서린은 릴리의 방에서 다이어리를 찾게 되는데, 관계를 가졌던 교사 닐을 비롯해서 집 일을 도와줬던 버티와의 다정한 사진이 붙어있고 마음 속 욕망을 표출하는 릴리의 자유분방한 글을 읽게 됩니다. 또한 캐서린에 대해서 적어 놓은 글에는... '캐서린은 엄마일 뿐, 연인이 아니다.' 그리고 캐서린과 매튜의 결혼 생활을 희극이자 고통이라고 표현하면서 둘이 서로 관계를 가지지 않는 것이 슬프다는 글이 적혀 있죠. 캐서린은 다이어리를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다음 날 레이는 릴리가 동네 청년들과 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릴리가 말했던 남자가 없느냐고 묻죠. 캐서린은 어쩔 수 없이 릴리의 다이어리를 레이에게 보여주며 남편에게는 다이어리를 비밀로 해달라고 하죠. 레이는 다이어리를 보고 버티가 릴리와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혼남인 레이는 버티의 누나 코린과 관계를 가지는 사이)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 동네에 돌리던 캐서린은 릴리가 관심을 가졌다던 청년들을 만나기 위해 수소문하다가 릴리가 그 남자들과 콘테이너 안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캐서린은 거실에 앉아 있는 매튜를 보고 갑자기 다가가 미친 사람처럼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캐서린은 콘테이너 안에서 릴리가 남자들과 시간을 보냈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지금까지 남편과 오랫동안 관계를 하지 못해 억눌러오던 성적인 욕구 같은 것이 갑자기 분출된 듯함.) 매튜는 이런 캐서린의 행동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죠...
스포일러! 스포일러!
매튜는 릴리와 관계를 가졌던 닐 이라는 교사의 집을 찾아가 막무가내로 릴리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지만 닐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말합니다.
한편, 버티는 레이를 찾아가 릴리와 관계를 가졌지만 자기가 릴리를 어떻게 한 것은 아니었다고 실토를 하면서, 어디로 떠난다는 말은 없었다고 말하죠. 레이는 릴리가 미성년자기 때문에 버티를 걱정스러워 버티와 릴리의 일을 덮어두려고 하죠. 버티에 대해서 묻는 캐서린에게 레이는 버티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감싸줍니다.
그리고 사막에서 톰의 모자가 발견되죠. 레이와 캐서린은 모자가 발견된 부근을 다시 수색합니다.
캐서린은 레이의 경찰차를 타고 사막을 수색하다가 릴리의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줍니다.
릴리가 7세쯤 됐을 때 알몸으로 춤을 췄는데, 자연스럽게 몸에서 흘러나온 춤이라 자유스러워 보였고 예뻤다고 말하죠. 하지만 남편은 그때 좀 놀란 것 같았다면서 그때부터 남편이 뭔가가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하죠.
( 캐서린과 매튜의 성적인 성향이 극명하게 대비됨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매튜는 좀 보수적인 성향이고, 캐서린은 릴리와 비슷한 자유분방한 성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딸이 알몸으로 춤추는게 자유스러워 보였다고 말하죠.)
캐서린은 아이들을 찾는 일에 열성적이지 않은 매튜에게 화가 나 말다툼을 하다가, 혹시 릴리를 건드린 적이 있느냐며 갑자기 매튜를 의심하고 분노하는 매튜에게 버티의 일을 이야기 하죠. 매튜는 버티를 찾아가 딸을 건드렸냐면서 폭행을 합니다. 버티가 폭행당한 일로 버티와 릴리와의 일을 버티의 누나인 코린이 알게 되죠.
그날 밤, 누군가가 캐서린에게 전화를 해서 당신 딸은 창녀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코린, 자기 동생 버티를 꼬셨다고) 캐서린은 우울함을 달래려고 술을 마시다가 취한 듯, 갑자기 릴리 방에 가서 릴리의 옷을 입고 술을 마시던 중 버티가 집에 찾아옵니다. 캐서린은 버티에게 '내가 릴리와 닮았냐' 고 물으며 유혹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버티는 미안하다며 그냥 돌아갑니다.
다음 날, 사막에 쓰러져 있는 탈진 상태의 톰을 매튜가 발견합니다.
톰은 충격과 탈수 증세로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릴리가 어디있는지 알려줄 수 없는 상황. 매튜는 경찰과 함께 톰이 발견된 부근을 샅샅이 뒤져보지만, 릴리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실의에 빠진 캐서린은 매튜에게 누군가 전화를 해서 '릴리가 창녀' 라고 했다는 말을 하자, 매튜는 차가운 표정으로 '자기에게 물려받은 건 아니라고' 말하죠. (매튜는 캐서린의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은 릴리의 자유분방함이 처음부터 못마땅했고, 자꾸 성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데 학을 뗀 듯한 모습. 릴리가 집을 나간 것까지 모든 원망이 캐서린에게 향해있는 듯 함.)
레이는 릴리가 아직 사막에 있다면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톰의 입을 열게 하려고 톰을 구슬려 보지만 톰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레이가 돌아가고 캐서린은 톰을 미친듯이 다그치며 릴리의 행방을 묻지만 톰은 두려워하며 말을 하지 않죠. 톰은 캐서린이 나가고 난 후 달래는 매튜에게 입을 엽니다. '릴리가 어떤 차를 타고 갔다고.' 자기도 같이 탔어야 하는데 자기 잘못이라며 무섭다고 말하죠.
캐서린은 갑자기 정신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레이를 찾아와 레이에게 매달리며 키스를 하려고 하죠.
레이가 거부하자 캐서린은 내가 뭘 잘못했냐고 소리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밤의 사막으로 뛰쳐 나가는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스트레인저랜드 결말.
다음 날 아침, 어두운 밤 사막에서 혼자 밤을 보낸 캐서린은 정신나간 모습으로 옷도 찢어버린 채 알몸으로 미치광이처럼 동네로 걸어들어 오죠. 황급히 캐서린을 차에 태워 집으로 돌아간 매튜는 캐서린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톰이 입을 열었다는 걸 말해 줍니다. 하지만 릴리가 어떤 차를 타고 떠났고 어두워서 어떤 차인지 보지는 못했다는 걸 말해 주죠.
그리고 매튜는 릴리와 톰이 집 밖으로 나가던 날 밤... 창문으로 둘의 모습을 봤지만 따라나가 말리려고 하다가 혼내주고 싶은 마음에 말리지 않고 내버려뒀다고 캐서린에게 고백합니다.
그러자 캐서린은 릴리에게 다이어리가 있다는 걸 매튜에게 말해주면서 릴리는 아마 가출한지도 모른다고 말하죠.
캐서린은 잠들어 있는 톰에게 윽박지른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 합니다.
그리고 릴리의 다이어리를 읽은 매튜는 오열하면서, 릴리가 밤에 밖으로 나가던 그때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정적이 흐르고, 너도 없고... 나도 없다. 난 길을 잃은 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릴리의 나레이션으로 영화는 끝. (중2병?;;)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진 알겠지만.. 참... 너무나도 지루한 영화입니다. 끝까지 보기가 힘드네요. ㅠㅠ
그리고 릴리같은 딸은 그냥 호적에서 파고 자유롭게 살아가라고 내비두는 것이 부모 신상에 이로울 듯...
억지로 데리고 살아봤자 릴리도 행복할 것 같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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