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레드닷 줄거리, 결말
공대졸업생 다비드는 연인인 나디아에게 카페에서 청혼을 하고 나디아는 행복해하며 흔쾌히 수락한다.
하지만 행복할 것 같던 결혼생활은 1년 반만에 현실에 부딪치고 일상적인 일로 둘은 심하게 말다툼을 한다.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계속 하고 싶은 나디아는 임신 초기였고,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 다비드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한다.
울적해하는 나디아를 보게 된 이웃집 중년 남자 토마스가 나디아를 위로해주자, 나디아는 얘기 중에 임신 사실을 말한다.
얼마 후 다비드는 나디아와 화해하기 위해 ‘곰의 계곡’이라 불리는 산으로 오로라를 보러 가자고 제안하고 둘은 기르는 개 ‘보리스’를 데리고 캠핑을 떠난다.
가던 중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을 때, 한 남자와 인사를 나누는데 묘하게 거슬리는 무례한 말투의 남자.
사냥꾼인듯한 남자의 차에는 죽은 순록과 총이 실려 있고, 다비드는 얼른 떠나려다가 남자의 차를 살짝 스쳐 남자의 차에 스크래치를 낸다.
나디아는 남자에게 말하자고 하지만 다비드는 티도 안난다면서 얼른 차를 출발시킨다.
목적지에 도착해 숙소를 구하러 들어간 카페.
둘을 보자 카운터에 서 있던 여자가 표정이 굳으며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 있던 주인 남자가 나와 저래뵈도 ‘모나’가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라며 여자를 두둔한다.
주인 남자 역시 묘하게 거슬리는 느낌이 들지만 둘은 여행이 기대되는듯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카페 안에 주유소에서 차를 스쳤던 남자와 그 일행도 있었는데, 다비드와 나디아를 살피는 느낌.
다음 날, 다비드의 차에 긁은 자국과 흑인인 나디아를 모욕하는 ‘검둥이가 타고 있다’라는 낙서가 써 있다.
분노한 나디아는 어제 차를 스쳤던 남자의 차에 심하게 스크래치를 내던 중 남자에게 들키고, 화난 남자가 개를 풀지만 둘은 가까스로 차를 출발시킨다.
산 아래 차를 세워두고 둘은 스키를 타고 눈이 쌓인 설원을 지나 위쪽으로 올라간다.
영화를 보실분은 스포에 주의.
텐트를 치고 오로라를 보며 누워있다가, 나디아가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 찰나 갑자기 텐트 안에서 ‘빨간 점’을 발견한다.
그 빨간 점은 총으로 조준한 듯한 ‘레이저 포인트’였고 빨간 점은 그 둘의 몸을 조준한다.
마을 아이들의 장난인가 해 둘은 놀라 텐트 밖을 확인해 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둠 뿐.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그들을 조준하는 빨간 점.
무서워진 둘은 짐을 싸 떠나려는데 기척을 느낀 보리스가 뛰쳐나가 어둠속으로 달려가고 곧이어 총성이 들린다.
텐트 쪽으로 쏜 총에 램프가 깨져 불이 꺼지고 공포에 빠진 둘은 빈 몸으로 텐트를 뛰쳐나가 눈 속을 달리기 시작한다. 그들을 쫓는 누군가.
그들은 자기들이 차를 긁었던 그 일행일까 생각하며 밤새 빈 오두막에 숨어 밤을 지샌다.
날이 밝아 다시 텐트에 가보니 처참하게 목이 잘린 보리스의 머리가 옷 위에 놓여있다.
옷 주머니에서 차 키를 꺼내려던 다비드는 누군가 설치해둔 덫에 팔이 끼여, 황급히 지혈을 하고 둘은 다시 도망친다.
눈 밭에 누군가 서서 또 다시 둘에게 총을 발사한다. 도망치던 다비드는 총을 맞고 쓰러진다.
다비드는 겨우 일어나지만 얼음이 깨져 물 속으로 빠지고 나디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물 밖으로 나온다.
오두막으로 돌아간 나디아는 다비드의 총상을 응급처치하고 산악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한다.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나디아의 표정이 뭔가 어둡지만,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며 둘은 잠시 행복에 잠긴다.
날이 밝아 산악구조대가 도착한 소리에 밖을 보니, 나디아가 차를 기스냈던 그 남자와 같이 있던 일행.
영화를 보실거면 스포 주의!
그들이 총을 쏜 범인이라 생각한 둘은 오두막을 빠져나가 도망치고, 뒤쫓아온 산악구조원에게 조명탄을 쏴서 남자의 옷에 불이 붙는다.
도망치던 다비드는 피를 많이 흘려서인지 환각을 보며 환청이 들리더니 어지러운듯 쓰러진다.
나디아에게 ‘당신 말대로 할걸 그랬다’며 ‘걔가 눈 앞에 자꾸 나타나 사라지지 않는다’고 이상한 말을 하는 다비드.
“우린 부모가 될 자격이 없어”
나디아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다비드를 일으켜서 다시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차를 긁힌 남자가 총을 들고 나타난다.
놀라서 뒷걸음질 치다 넘어져 도망가려는 나디아에게 남자는 왜 그러냐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남자가 나디아에게 총을 쏘려는 줄 안 다비드는 돌로 남자의 머리를 때려 남자는 즉사한다.
인가에 도착한 둘은 한 집에 들어가 도움을 청하는데, 숙소를 구했던 카페 주인의 집이었다.
뭔가 수상한 모습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해 빨리 와달라는 남자. 둘은 이상한 낌새에 방으로 가서 숨는다.
남자는 갑자기 칼을 들고 오더니 ‘가족이라서 도와주는 것’이라고 어쩔 수 없다며 금방 끝날거라는 이상한 말을 한다.
그런데 숨으러 들어간 방 벽에는 다비드와 나디아를 도촬한 사진들 여러 장이 쭉 붙어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언젠가 자기들이 차로 치어 죽게 했던 어린 소년의 사진 액자가 세워져 있다.
레드닷 결말: 스포일러!!
곧이어 도착한 사람은 나디아가 고민 상담을 하며 임신 사실을 털어놓았던 이웃집 중년 남자 토마스.
다비드와 나디아가 차로 치어 죽게 한 어린 아이가 이웃집 남자 토마스의 아들이었던 것.
- 토마스는 어느 날 아들과 숲에서 드론을 날리며 놀아주던 중 드론을 따라간 아이가 도로 한가운데 서 있었고, 운전 중 스킨십을 하느라 아이를 보지 못한 다비드와 나디아는 아이를 치어 죽게 하고 뺑소니친다.
나디아는 죄책감에 경찰에 신고하자 하지만, 다비드는 이제 대학 졸업후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찰나 감옥에 갈순 없다며 신고를 만류한다. (대사를 볼 때 나디아는 자기가 스킨십을 부추겼기에 사고 원인이 자기에게도 있으니 신고하고 같이 죗값을 받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둘은 신고하지 않았다.
= 둘이 뺑소니치기 직전 드론 영상에 차 번호가 찍혔고 그걸 확인한 토마스는 경찰에 알리지 않고 그들의 뒤를 캐 이웃집으로 이사한다. 태연하게 너무 행복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부부에게 경악한 토마스는 둘이 다툰 기회를 틈타 다비드에게 오로라를 보러 가서 화해하라며 ‘곰의 계곡’ 팜플렛을 건네주고 복수 살인을 계획한 것.
토마스는 눈물을 흘리며 ‘니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직접 듣고 싶다’면서 총구를 겨눈다.
나디아는 임신한 사실을 알지 않냐며 용서를 구하지만 토마스는 자기 고통을 느껴보라며 다비드에게 드릴로 다리를 뚫으라 하고 다비드가 하지 못하자 다비드 다리에 총을 쏜다.
그리고 나디아를 죽이려는 찰나, 조명탄을 맞고 죽은 줄 알았던 산악구조대 남자가 들어와 부부에게 따지는 과정에서 총이 발사돼 카페 주인과 산악구조대 남자가 죽게 된다.
이 틈을 타 밖으로 도망친 부부. 다리에 총상을 입은 다비드를 두고 숲으로 혼자 도망친 나디아는 차를 긁힌 남자를 죽였던 곳으로 가서 그의 총을 줍는다.
토마스가 밖으로 나와 다비드에게 총구를 겨누고 나디아의 행방을 묻는데, 돌아온 나디아가 토마스에게 총을 겨눈 채 다가온다.
이 때 카페에서 부부를 보고 얼굴이 굳어졌던 여자 ‘모나’가 (죽은 아이 엄마) 숲에 숨어있다 나디아를 쏴서 나디아는 즉사한다.
다비드도 쏘려는 모나를 이제 됐다고 만류한 토마스는, 죽여달라는 다비드에게 너는 살려둘거라며 “이제 이해하겠지” 하며 돌아선다.
이제 당신을 이해한다며 자기도 죽여달라는 다비드의 절규가 울려퍼진다./ 레드닷 2020.
+ 영화를 보면 다비드와 나디아는 토마스에게 한번도 사과를 하지 않는다. 우리를 죽이면 너도 후회할 거다가 아니라 사과를 해야 되는거 아니냐
초반부터 인성이 그저그런 설정으로 나오긴 하지만.
++ 예고편을 보고 레드닷의 정체가 과연 뭘까 잔뜩 기대하면서 봤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기획 제작 기간이 짧아서인가 왜인가 재밌게 봤던 것이 별로 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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