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38918&t__nil_upper_mini=title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내용이 자세하니 주의해 주세요!
지숙의 큰 딸인 윤진 (최지은) 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데, 지나가던 악기점에서 첼로를 보자 눈을 떼지 못하죠. 미주는 흐뭇해하며 첼로를 사가지고 와 그날부터 윤진에게 첼로를 가르쳐 줍니다.
어느 날, 남편 지인의 소개로 지숙 (이주나) 이라는 여자가 새로운 가사도우미로 집으로 오게 되는데 지숙은 어딘지 모르게 어둡고 음울해 보입니다. 남편은 지숙이 차 사고로 가족을 다 잃은 후, 염산을 마시고 자살 기도를 해서 말을 못한다고 알려주죠.
그런데 지숙이 온 다음 날, 아무런 이유도 없이 기르던 개 해피가 죽는 일이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지숙을 보며 찜찜해하던 미주는 지숙을 내보내자고 하지만, 남편은 가족은 다 잃은 불쌍한 여자고 지인의 간곡한 부탁이니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한편, 미주의 시누이 경란은 결혼 약속을 한 남친이 있었는데 갑작스레 남친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게 됩니다.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경란은 외국에 나가 있는 남친에게 전화해 보지만 남친은 계속 전화를 받지 않고, 경란은 정신이 아득해진 상태로 벽에 걸린 사진에서 뭔가가 튀어나오는 걸 보고 놀라 창 밖으로 떨어져 죽게 됩니다.
갑작스런 경란의 죽음이 의아했던 미주의 남편은 사람을 시켜 경란의 통화 기록을 조사해보니, 이상하게도 전화로 이별 통보를 했던 남친과의 통화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남편은 뭔가 다른 게 있다는 생각에 경란의 물건을 조사하다가 미주의 대학 졸업 앨범을 보게 되죠. 앨범에는 김태연이라는 학생 사진의 얼굴이 도려내져 있었고 남편은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그 무렵, 미주에게 익명의 문자가 또 다시 오고, 미주는 분노와 함께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계속해서 남편과 딸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서 미주는 점점 더 공포심을 느끼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미주의 학교 사물함에서 죽은 병아리가 나오고 이에 더 이상 참지 못한 미주는 자기에게 이런 짓을 했다고 짐작되는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학생은 병아리만 자기의 짓이고 문자는 보낸 적이 없다고 말하죠.
그리고 경찰은 발신자 불명의 문자가 남편의 휴대폰에서 발신됐다고 알려 줍니다.
뭔가가 잘못 됐다고 생각한 미주가 혼란스러워 하며 집으로 돌아오자, 딸 윤진이 카세트 테잎의 첼로 음악을 틀어놓고 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테잎은 미주가 혜영에게서 받은 테잎이었고 지하 차고에 있는 걸 도우미 지숙이 주워서 윤진이에게 가져다 줬던 것.
그 음악을 들은 미주는 갑자기 크게 화를 내더니 윤진이에게 테잎을 듣지 말라고 소리치며 테잎을 망가뜨려 버립니다. 그런 미주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남편은, 미주에게 예민한 이유에 대해서 물으며 앨범 속 얼굴이 도려내진 김태연이라는 학생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죠.
미주는 김태연이라는 이름을 듣더니 갑자기 당황하면서, 자기가 죽인 게 아니라는 말로 과거 이야기를 남편에게 들려줍니다...
( 대학 시절, 같이 첼로를 연주하던 태연은 미주의 단짝이었는데, 태연이 자기에게 밀려 항상 2등인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둘이 졸업 녹음을 마치고 태연이 운전하던 차를 타고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나서 태연은 죽고 자기는 부상을 당하게 됐다. ) 라고 이야기하죠.
얼마 후, 태연의 동생 혜영의 귀국 연주회가 열리고 거기 참석한 미주는, 혜영의 얼굴이 태연으로 바뀌는 무서운 환상을 겪게 됩니다.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니 둘째 딸 윤혜 (진지희) 가 2층 난간에 매달려 있는데, 큰 딸 윤진은 윤혜의 손가락을 하나씩 펴서 윤혜는 떨어져 죽게 됩니다.
윤혜를 안고 오열하던 미주는 윤혜를 지하실에 옮겨 놓고 도우미 지숙에게 지하실 앞을 지켜 달라고 말합니다.
남편이 퇴근 후, 윤혜를 찾자 미주는 너무 당황해서 윤혜가 급하게 캠프를 떠나게 됐다고 거짓말 하죠. 남편은 뭔가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남편은 우연히 과거 연주회 안내서를 보게 되는데, 미주의 말과는 달리 태연의 성적이 1등으로 나와 있는 걸 보고 미주를 수상하게 생각합니다. 이상한 느낌이 든 남편은 윤혜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자, 벨소리가 지하실 쪽에서 울리고 지하실로 내려간 남편은 윤혜의 시체가 첼로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걸 보게 됩니다.
놀란 남편에게 미주는 내가 죽인게 아니라 사고였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남편은 미주를 다그치고 미주는 내가 한게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며 몸싸움을 하다가 실수로 남편을 밀쳐 남편이 죽게 됩니다.
미주가 남편을 죽이는 장면을 지하실 계단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지숙. 순간 지숙의 얼굴이 태연으로 바뀌는데...
첼로 -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결말.
* 미주가 남편에게 했던 얘기와는 정반대로, 사실은 미주가 늘 2등이었고 태연이 1등이라 태연을 질투했던 미주.
졸업 녹음 후, 돌아가는 차 운전도 미주가 했고 사고가 나서 다리 난간에 매달린 태연의 손을 놓아버려서 태연은 떨어게 죽게 된 것이죠. 이 때, 미주의 손목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남게 됩니다.
(혜영에게서 받은 카세트 테잎의 연주곡은 졸업 녹음 때 둘이 함께 연주했던 첼로 연주곡.)
남편이 죽은 뒤, 얼굴이 태연으로 바뀐 지숙이 2층 윤진이에게로 올라가려고 하자 미주는 윤진이만은 안된다고 애원하다가 태연을 찔러 죽이게 되는데 죽인 후 태연의 얼굴은 지숙으로 바뀌어 있죠.
순간, 윤진이 방에서 테잎의 첼로 연주곡이 들리고 미주는 정신이 나간 듯 골프채로 윤진이의 첼로를 때려 부숩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첼로는 윤진이로 바뀌어 있죠...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는 윤진.
윤진을 안고 오열하던 미주는 갑자기 태연의 힘에 의해 유리 조각을 집어 자기 목을 찌릅니다...
***
갑자기 병원에서 깨어나는 미주.
혜영에게서 받았다는 카세트 테이프를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듣고 사고가 날 뻔 했던 그 때...
날뻔 했던 게 아니라 실제 사고가 났던 것이며, 미주는 의식불명 상태가 됐던 것.
영화 상에서 그 장면 이후로 나온 모든 내용은 미주가 의식불명 상태에서 겪은 환상입니다.
영화 내용 진행 도중, 미주는 계속해서 어디선가 들리는 남편과 딸의 환청을 듣고 공포에 떨게 되는데, 의식불명 상태에서 미주가 들었던 가족들의 목소리 였던 것이죠.
미주는 태연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상태에서 졸업 당시 태연과 녹음한 음악을 다시 듣게 되자, 태연의 보복으로 가족 모두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가족이 모두 죽는 내용의 환상을 겪게 됐던 것.
미주가 깨어나자 의사는 남편에게 사고 트라우마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감이 있지만, 치료하면 금방 좋아질 거라고 말합니다.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미주와 가족들...
그런데 발신자 불명 문자가 또 다시 도착하더니 가족들은 또 다시 생일 파티를 해주며 선물을 줍니다.
미주는 혼수상태에서 겪은 일들이 다시 진행될 것 같은 불길함을 느끼죠.
미주가 경란에게 받은 희귀음반 뒷면에는 '첫 녹음을 축하하며: 태연' 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죠.
외국 어느 음반 가게에서 어렵게 구했다는 경란...
( 이 음반은 졸업 녹음 날, 태연이 항상 가지고 싶어했던 미주를 위해 어렵게 구해 선물하려고 했던 건데 차 사고가 나서 미주에게 주지 못했던 선물.)
음반 뒷면의 태연의 메모를 알아 본 미주는 불길함에 경악...
엔딩은 미주가 혼수상태 때 겪은 환상대로 다시 반복될 것임을 암시하며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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