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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공포

거울 속으로 (2003)

by •-•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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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 거울 속으로 Into the mirror (2003)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개장을 앞둔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여자 직원이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경찰은 옆에 떨어져 있는 피자 커터로 목을 그어 자살한 사건이라고 단정짓지만, 백화점의 보안 실장인 우영민 (유지태) 은 자살이라기엔 뭔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영민은 1년 전까지 사격 대회 1등을 할 정도로 전도유망한 형사였지만, 동료 형사가 범인에게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거울을 범인으로 착각해서 오인 사격하는 바람에 인질이던 동료를 잃게 돼 그 충격으로 경찰 생활을 그만둡니다. 그리곤 삼촌 (전일성) 이 운영하는 백화점의 보안실장으로 일을 하게 된 것이죠.

 

며칠 뒤, 또 다시 백화점 직원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번엔 엘리베이터 안에서 볼펜으로 자기 귀를 찔러 사망한 사건이었습니다. 영민은 또 다시 일어난 이상한 사건에 수상한 냄새를 직감하고 백화점의 개장을 연기해야 한다고 삼촌에게 건의하지만, 삼촌은 개장을 위해 사건을 덮어두려 합니다.

 

 영화를 보실 분은 스포에 주의해 주세요!

 

백화점은 연이은 두 건의 사건을 자살이라며 쉬쉬하는 가운데, 영민의 옛 동료인 하현수 (김명민) 만은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수사에 착수합니다. (첫 번째 죽은 여자의 경우 왼손잡이라서 자살을 했다면 목을 그은 자국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어야 하는데 반대였던 것이죠. 하지만 그외 모든 주변의 정황이 자살의 정황이었던 것.)

 

그리고 얼마 뒤, 또 한 명의 남자 직원이 죽는 일이 벌어지고 우영민은 그 이후, 사람이 나타났다 사라지거나 거울에 도와달라는 글자가 새겨지는 등 이상한 일들을 겪으면서 이 살인 사건들이 비현실적이고 뭔가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닌 것 같은 이상한 예감을 가지게 됩니다.

 

영민은 살해된 세 명의 공통점을 알게 되는데, 2년 전 백화점에 일어났던 화재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고, 화재 당시 이정현 (김혜나) 이라는 여직원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한편, 하현수 역시 세 명의 공통점과 화재 사건이 연관이 있음을 알게 돼 조사하던 중, 그들의 데이터가 모두 소실되어 열람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영민은 화재 사건 당시 죽은 이정현의 집에 찾아 갑니다. 방의 벽에는 빼곡히 거울이 걸려 있고, 그 집에는 죽은 이정현과 얼굴이 똑같은 여자가 있었죠. 알고보니 이정현 에게는 이지현 (김혜나) 이라는 쌍둥이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이지현은 언니의 죽음과 관련된 뭔가를 밝히고 싶어 했고, 얼마 뒤 백화점 사장을 공격하려다 현장에서 하현수에 의해 체포됩니다. 하현수는 이지현이 언니 이정현의 죽음에 대해 앙심을 품고 백화점 직원들을 죽이고 있는 거라고 주장하지만, 영민은 뭔가 비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민은 정신과 의사인 후배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 중에 이지현의 경우처럼 거울 안에 또 다른 세계가 있고 그 안에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음을 말해 줍니다.

 

이지현은 영민에게 언니가 아직 백화점에 있다는 이상한 말을 하지만, 하현수는 이지현이 과거에 정신과 병력이 있었던 사실만 가지고 그녀의 말을 믿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승진이 목전에 있던 하현수는 실적 올리는데 급급해 서둘러 이지현을 범인으로 단정지으려 하죠. 영민은 하현수에게 화재 사건 배후에 수상한 점을 좀 더 조사해 볼 것을 요구합니다.

 

백화점 사장은 사건이 해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원래 계획대로 개장을 강행하는데, 개장 기념 패션쇼가 열리던 홀에서 갑자기 한 모델이 거울에 비친 귀신같은 형상을 목격하고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가자, 사람들은 백화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알고 있던 터라 모두 혼비백산하며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공포영화 거울 속으로 (2003) 결말.

 

화재에 이어 재개장 역시 망하게 된 백화점 사장은 무엇에 홀린 듯 투신 자살을 하게 됩니다.

한편, 영민과 하현수는 화재 사건 조사 과정에서 회사 내의 한 비리 사건이 은폐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 비리에는 백화점 이사 (김명수) 가 관련되어 있다는 게 밝혀지게 됩니다.

하현수는 이지현의 범행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걸 알게 되어 이지현을 풀어주죠.


영민과 이지현은 사람들이 모두 뛰쳐나가 텅텅 비어있는 백화점 홀로 들어갑니다.

패션쇼룰 하던 장소라 사방에는 온통 거울로 삥 툴러 있는 장소이죠.

이 때, 갑자기 이지현의 목에 걸고 있던 알람 목걸이가 울립니다.

이지현은 언니가 이곳에 있다고 말하고, 영민은 주변 거울을 하나씩 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 깨진 거울 안 쪽 벽에 언니 이정현의 시체가 들어있는 걸 발견하게 되죠.

그 때 갑자기 나타난 백화점 이사...


* 2년 전, 백화점 이사인 최상기가 연루된 비리 사건을 알게된 직원, 이지현의 언니 이정현은 이를 고발하려 했고, 이를 막기 위해 최상기는 이정현을 죽이게 되죠. 최상기는 새로 공사를 하던 홀의 큰 거울 안 쪽에 이정의 시체를 넣고 거울을 설치해 버립니다.

그리고 이정현이 화재에 죽은 것처럼 조작을 합니다.

이정현은 가족이 쌍둥이 여동생 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상기의 지시를 받은 백화점 직원 세 명이 시체 확인서에 싸인을 하게 되죠. (그 직원 세 명이 연쇄 살인으로 죽은 직원 세 명) 싸인을 했던 직원 세 명은 죽은 이정현의 복수로 모두 죽게 되었던 것.


최상기는 영민이 과거 화재 사건을 조사하는 걸 알고, 예의주시하다가 영민과 이지현이 백화점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온 것.

최상기는 영민이 이정현의 시체를 찾아내자 총을 꺼내 영민을 제거하려고 하죠.

이 때 영민의 조언대로 뒷조사를 해보던 하현수가 와서 셋은 격투를 벌입니다.

최상기가 하현수를 인질로 잡고 총을 겨눈 채, 영민을 도발합니다.

최상기 역시 영민이 오발 사고로 경찰을 그만 둔 것을 알고 있는 인물...


하현수는 지지 않고 영민에게 걱정말고 총을 쏘라고 하지만, 주변은 그때와 똑같이 거울들에 둘러싸인 상황.

거울에 비친 최상기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던 영민은 순간적으로 거울속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는 경험을 합니다.

거울안으로 들어가자, 또 하나의 자신이 '넌 쏠 수 없다' 고 말하죠.

영민은 과감하게 거울에 비친 자기를 쏘자, 거울이 깨지고 거울 밖으로 나오면서 환상에서 깨어난 영민.


영민은 최상기의 옷에 붙어있는 로고가 뒤집힌 것을 보고 거울임을 확인하고 최상기에게 제대로 총을 쏩니다.

최상기는 거울 안에서 걸어 나온 이지현의 혼령을 보고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다가 떨어진 거울에 몸이 잘려 죽게 됩니다.


** 깨어나 보니 약간의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영민.

문병 온 이지현이 병실 안으로 들어오자, 영민은 "언니는 잘 있어요?" 하고 물어보죠.

이지현은 아무 대답이 없이 웃기만 하죠.


퇴원을 하고 밖으로 나온 영민은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거리의 모든 간판과 표지판의 글자가 뒤집혀 있죠.

거리의 모든 것이 온통 뒤집혀 있습니다. 영민은 쇼윈도에 자신을 비춰보지만 자기 모습이 거울에 비치지 않죠.

영민이 있는 곳은 거울 속... 영민이 거울 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죠.


문제는 언제 들어왔냐인데... 최상기에게 총을 겨누다가 거울 속으로 들어가 환상을 경험했을 때,

거울에 비친 자기에게 총을 쏘는데요. 이 때 총을 맞고 쓰러진 게 원본이고 깨진 거울을 통해 밖으로 나간 게

거울 속에 있던 영민이 아닌가 싶네요. 원본 영민은 이때 거울에 갇히게 된 게 아닐런지?

실제 영민과 거울 속 영민이 자리가 바뀌게 된 거죠.

거울 속 세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거꾸로이며, 아까 병실에 문병 왔던 것은 이지현이 아닌 거울 속 세계에 있던

언니 이정현이었던 것. (그래서 아무 대답을 안 한 것일듯.)

(딱히 꼭 필요한 엔딩을 아닌 듯 하지만 나름 재밌는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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