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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공포

터널 3D

by •-• 201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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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 터널 3D 2014 줄거리.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영화 첫 장면, 탄광이 무너져 갱도에 갇힌 광부 두 명은 구조대를 기다리며 힘겹게 버티고 있지만, 산소 부족으로 젊은 광부는 점점 환영을 보게 되죠. 나이 든 광부는 라디오로 음악을 켜지만 밧데리가 다돼 음악은 곧 끊기고 그들은 곧 암흑 속에 갇힙니다...

 

 

제벌 2세인 기철. (송재림)

기철의 아버지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폐탄광이 있던 자리에 리조트를 개발하려는 사업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기철은 리조트 오픈 전에 탄광에서 홍보차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애인 유경 (이시원) 과 유경의 친구 은주 (정유미), 그리고 또 다른 2명의 친구와 탄광 지역으로 떠납니다.

 

은주는 갱도 입구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은 한 소녀 (도희) 를 보는데 소녀는 은주를 보자 터널 안으로 도망가 버립니다.

 

그 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역에 대해 잘 아는 탄광 직원 동준 (연우진) 의 안내를 받아 그들은 리조트에 묵게 됩니다.

그런데 은주를 이미 알고 있는듯 한 동준의 표정. 그리고 동준의 사무실 칠판엔 방문인원이 총 4명으로 되어 있는데 예정에 없던 은주가 온 것이죠. 하지만 은주는 동준을 전혀 모르는 듯 합니다.

 

 

 

5명의 기철 일행이 탄광 입구에서 열린 파티에 참여하고 있던 중, 갑자기 탄광 광부였던 김씨 (손병호) 라는 사람이 뛰어들어 옵니다.

김씨는 파티를 즐기는 젊은이들에게 이 곳을 빨리 떠나지 않으면 화를 당할 거라면서, 파티를 중지시키려 하죠.

사람들이 듣지 않자 김씨는 자기 손에 칼로 자해를 하면서 난동을 부리며 '죽기 싫으면 빨리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김씨가 손에서 흘리는 피는 검은색. 김씨는 검은 저주를 받았다고 말하죠. 그리고 은주를 본 김씨는 왠지 은주를 아는 듯한 표정... 

 

기철은 계속해서 난동을 부리는 김씨를 폭행하고, 직원인 동준이 와서 김씨를 부축하며 말하기를 예전에 탄광이 무너진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 때문에 김씨가 정신에 이상이 생겼으니 이해하라고 말하고 자리를 뜹니다.

 

기분이 찜찜해진 6명의 일행은 리조트로 돌아와 술자리를 벌이는데요.

기철은 일행 중 세희 (정시연) 와 바람을 피우는 사이여서, 둘은 어느새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는데, 기철의 애인 유경이 둘이 없어진 걸 보고 둘을 찾으러 밖으로 나옵니다. 은주도 머리를 식히고 바람을 쐬려고 혼자 밖으로 나오죠.

 

기철을 찾던 유경은 숲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김씨를 만납니다. 터널에서 난동을 부렸던 김씨는 유경을 보고 이 곳을 떠나라는 자기의 경고를 왜 무시하냐면서 화를 내고 유경을 잡으려 하고 유경은 무서워서 도망가며 비명을 지르죠.

 

뒤따라 나온 또 다른 친구 영민 (이재희) 과 근처에서 산책하던 은주는 유경의 비명이 나는 곳으로 갑니다.

그들은 김씨의 폭주를 막으려다 잘못해서 김씨를 죽이게 됩니다. 큰 소리에 다 모인 일행은 죽은 김씨를 보고 모두 당황합니다.

 

기철은 곧 리조트가 오픈할텐데 사고 사실이 알려지면 오픈에 지장이 있다면서 시체를 유기하자고 하고, 이에 은주는 폐탄광 안에 숨기면 어떠냐며 제안을 하게 되죠. 일행 모두 김씨의 시체를 가지고 탄광으로 들어갑니다.

 

탄광 입구에서 은주는 또 다시 하얀 치마를 입은 그 소녀를 다시 보게 되고 소녀는 역시 곧 사라집니다.

 

 

 

 

 

 

 

영화를 안 보신분은 스포일러 주의 하세요. 줄거리 자세합니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게 하기 위해 김씨의 시신을 끌고 터널 깉은 곳까지 들어간 일행.

갑자기 김씨의 시체가 꿈틀거리자 놀란 나머지 김씨를 탄광 안의 구덩이 안에 떨어뜨려 버립니다.

 

서둘러 탄광용 엘리베이터로 다시 돌아가보니 이상하게도 분명히 아까 타고 왔던 엘리베이터가 전선이 다 끊겨 있는걸 보죠.

문도 잠겨 나가지 못하는 상태. 일행은 모두 당황하며 무서워하고, 설상가상 터널이라 핸드폰도 터지지 않아 구조 요청조차 할 수 없죠. 은주는 '누군가 이 안에 있다' 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다른 나가는 길을 찾기 위해 한참 걷던 도중, 갑자기 유경이 없어집니다. 유경은 검은 물이 온통 쏟아지는 환영을 보면서 미끄러져 머리를 찧고 죽게 되죠. 일행은 유경을 찾기 위해 헤매고 다니다가 죽은 유경을 발견합니다. 일행은 아직 살아있는 김씨가 유경을 죽였다고 생각해 공포에 빠집니다.

 

애인 유경을 잃은 기철은 김씨를 잡아야 된다며, 둘로 나뉘어 김씨를 찾아보자고 합니다. 어차피 나가는 길도 찾을 겸 그들은 둘로 나누어 길을 찾기 시작하죠. 은주는 길을 찾는 도중 또 다시 하얀 옷의 소녀를 봅니다..

 

한편, 직원 동준은 사무실에서 탄광 내의 cctv 화면으로 그들이 탄광 안에서 헤매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산소 부족 때문인지 기철이 잠시 정신을 잃고 깨어나보니 동행했던 세희가 죽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왠 방독면을 쓴 사람이 서 있죠. 기철은 방독면 쓴 사람과 격투를 버리다가 일단 도망을 치게 됩니다.

 

은주와 같이 가던 영민은 이상한 소리에 기철과 세희를 찾으러 갑니다. 은주는 소녀의 환영을 또 다시 보게 되고 소녀가 가는대로 따라가게 되죠. 따라가다가 이상한 곳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방독면 남자가 나타나 구해주려 합니다. 정신을 잃은 은주는 과거의 환상을 떠올리며 자기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깨어나게 되죠. 은주는 환영처럼 보이던 하얀 옷을 입은 소녀의 정체가 자기의 어린 시절 모습이란 걸 알게 됩니다.

 

은주는 뭔가가 기억이 난듯 오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니 영민이 은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주는 갑자기 어디선가 들고 온 도끼로 영민을 죽이게 되는데...

 

결말. 

 

영민을 죽인 은주는 도끼로 기철 역시 죽이려고 합니다. 방독면 쓴 남자는 은주를 말리려고 합니다.

알고보니 방독면 남자는 탄광 직원 동준이었죠.

사무실 cctv 로 은주가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 그걸 말리려고 탄광 안으로 들어왔던 것이고,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방독면을 쓰고 들어온 것이죠.

동준은 은주에게 은주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사실 은주는 어릴 때 이 탄광 마을에서 자랐던 소녀.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동준.

어린 시절, 탄광 사고로 인해 광부였던 은주의 아버지도 갱도 안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죠.

인부들은 사람이 안에 갇혀 있는데 갱도가 자꾸 무너지니 인부들을 더 투입시켜 구해야 한다고 하지만,

책임자는 보상비가 많이 나올 걸 걱정해 그냥 포기하고 철수시켜 버리죠.



그 소리를 들은 어린 은주는 책임자에게 안에 있는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탄광으로 들어가 달라고 하지만,

그는 차갑게 거절합니다. 은주는 아버지를 살려달라며 절규하고 그런 모습을 어린 동준은 안타깝게 지켜봅니다.

은주는 말리는 사람들을 뿌리치고 갱도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3일만에 발견된 은주는 다행이 죽지는 않았지만,

3일 동안 갱도에 갇혔던 충격으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그대로 서울로 이사를 갔던 것. 그 후로 과거의 일을 잊고 살았던 것이죠. 



* 한편, 세희와 함께 길을 헤매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죽은 애인 유경이 귀신이 되어 나오는 환영을 봤던 기철은, 바람을 피웠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귀신이 된 유경이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꿈을 꾸게 되고 유경의 목을 조르는데, 사실 그것은 옆에 있던 세희였죠. 세희는 기철이 목졸라 죽였던 것. 옆에서 동준은 그걸 지켜봤지만 정신을 차린 기철은 자기가 세희를 죽였다는 걸 모른 채 마스크 쓴 범인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것.



* 기철은 은주 아버지의 구출을 반대했던 그 당시 책임자의 아들이었고, 은주는 책임자를 비롯한 아버지가 갇혀 있을 때 나몰라라한 사람들에게 복수하고자, 기철의 일행을 탄광으로 유인했던 것. (김씨를 탄광 안에 버리자고 제안했죠. 이때는 자기의 과거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시점인데.. 뒷부분에 동준이 얘기해줄때 회상 장면에서는 뒤에 하얀 옷의 소녀가 서 있는게 나오죠. 어렴풋이 떠올랐다거나 과거의 자신인 소녀가 조종했다고 봐야 함. 불가능한 일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 은주가 문을 잠그고 엘리베이터를 고장내긴 했지만, 은주가 확실히 복수하고자 했던 사람은 사실 기철이었던 거 같음. 유경은 김씨가 얘기하던 소문으로 전해 내려오는 검은 저주라는 것에 홀려 김씨의 환영을 보며 죽었고, 세희는 기철이 환영 때문에 목졸라 죽였으니... 은주가 죽인 사람은 영민과 기철 두명 입니다. (영민을 죽인 이유는 정확하진 않지만, 자기 자신의 과거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순간적으로 죽인 게 아닌가 싶음.)





* 기철이 동준를 죽이려고 해서 둘이 격투를 벌이는 가운데, 은주가 곡괭이로 기철을 죽입니다.

둘만 남은 동준과 은주... 위험하니 빨리 나가야 된다고 동준이 말하는 순간, 갱도가 무너져 내리게 되죠.



암흑 속에 갇힌 은주는 갱도에 갇혀 아버지가 겪었던 고통과 공포의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 갱도에 갇힌 두 광부 중 한 사람이 은주 아버지.. 은주 아버지가 듣던 라디오가 밧데리가 없어 꺼지자 은주가 눈물을 흘리면서 그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영화에서 제일 괜찮았던 장면인듯.)



가까스로 살아나온 동준. 탄광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은주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데, 멀리 반대편 갱도 입구에 은주가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 마지막 장면.

은주가 버스 정류장에서 기철의 차를 기다리는 장면이 다시 나오는데, 은주가 손에 사진을 들고 있죠.

은주가 탄 차가 떠나고 클로즈업된 사진에는 어린 시절 은주와, 놀러갔던 네 명이 함께 찍은 모습이 나오죠.

죽은 네 명 모두 은주와 같은 마을에 살았었다는 것.

(은주가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할때 아무도 나서지 않았었죠. 그때 은주가 말합니다. 도와주지 않으면 내가 다 죽여 버리겠다고... 은주는 아무도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자녀들인 친구들에게 복수하려고 한 것 같음... 좀 억지이긴 하지만;)



그리고 은주가 사진을 가지고 있던 걸 봐서 과거 어린 시절을 기억 못한 건 아니네요. (걍 관객을 속인 듯)

처음부터 모두 알고 있었고, 복수를 하려고 갔던 것이라는 암시.

마지막에 사진에서 은주만 남고 다 사라지는 장면을 볼 때, 은주는 죽지 않고 갱도를 탈출했다는 암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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