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영화 신데렐라 2006 줄거리.
스포일러에 주의 하세요.
성형외과 의사인 엄마 윤희 (도지원) 와 단 둘이 살고있는 여고생 현수 (신세경). 아빠와는 현수가 어렸을 때 이혼한 상태.
현수의 생일 날 모인 친구들은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친구들은 현수의 엄마가 성형외과 의사로 일이 바쁘면서도, 딸 역시 끔찍히 아끼며 챙겨주는 걸 보고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집안엔 왠지 모를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죠.
현수의 친구 수경 (유다인) 은 방학을 이용해서 현수 엄마인 윤희에게 성형수술을 받기로 합니다. 수술받는 날 수경은 수술실에서 어떤 검은 형체를 보고 놀라지만, 곧 서서히 마취상태에 빠지게 되죠.
수술후 수경은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으로 학교에 나와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게 되고 다른 친구인 재희와 혜원 역시 윤희에게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수경은 수술을 한 다음부터 공포스런 환상을 보게됩니다. 자신의 얼굴이 흘러내리고 칼에 베이는 환상을 보며 공포에 떨던 수경은 급기야 자신의 얼굴 피부를 칼로 도려내고 자살을 하고 맙니다.
또한 재희와 혜원은 미술시간 조각칼로 서로의 얼굴을 난도질한 처참한 모습으로 죽게 되죠. 이를 본 현수와 현수모는 원인모를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잇따른 친구들의 의문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현수.
영화를 안보신 분은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그러던 중, 현수는 어두컴컴한 집 지하실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는데 그 때 어렴풋이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릴 적부터 지하실에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했던 엄마... 현수는 지하실에서 끔찍한 얼굴의 어린소녀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놀란 현수는 의문의 소녀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지만 엄마는 지하실에 항상 들어가지 못하게 했었기 때문에 현수는 모르는 척 하게 되죠.
그 무렵 현수는 엄마와 이혼한 아버지에게서 놀랄만한 자신의 과거 비밀얘기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가 말해준 사연은 이렇습니다.
'자동차 폭발 사고로 어린 딸의 얼굴에 심한 화상이 생겼는데, 항상 외모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던 엄마 윤희는 아름다워야 할 자기 딸의 얼굴이 화상으로 일그러진 걸 용납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 딸이 보이지 않도록 지하실에 가두고 지금껏 갇혀서 생활하게 했다구요. 그리고는 다른 여자아이 하나를 입양합니다. 그입양한 아이가 바로 현수.'
아버지 말에 의하면, 현수는 친딸이 아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짜 딸이였다는 거죠.
현수는 자기가 입양아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되죠.
현수는 엄마 몰래 자기의 출생의 비밀을 제대로 알아내기 위해 자기의 어린 시절 사진을 찾으려고 합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미아 전단지에서 자기와 똑같은 얼굴의 아이 사진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얼굴은 자기 어렸을 때와 똑같은데 눈의 색깔이 자기와 달라 현수는 이상하게 생각하죠.
현수는 지하실에서 엄마가 감췄던 비밀과 자기의 얼굴 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결말.
* 현수 아빠가 현수에게 해준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 자동차 폭발 사고로 딸의 얼굴에 화상을 입어 괴로워하던 엄마는 성당에서 기도를 하는데, 거기서 엄마잃은 현수 또래의 여자아이를 보게 되죠. 여자아이는 현수맘을 엄마라고 부르며 잘 따릅니다.
그 미아 아이의 예쁘고 멀쩡한 얼굴을 보고 엄마는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지하실에서 아이 얼굴 피부를 자기 딸에게 이식합니다.
수술이 끝난 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는 엄마엄마 하면서 따르고 아이를 죽이려던 현수엄마는 아이가 가엾어 차마 죽이지 못하죠. 그 후부터 그 아이는 흉측한 얼굴로 집 지하실에서 아무도몰래 살게 됩니다. 현수맘은 그 아이에게 밥을 챙겨주고 현수방과 똑같이 꾸며주고는 절대 지하실 밖으로 못나가게 합니다.
여자 아이의 얼굴을 성공적으로 이식받은 현수는 예쁜 얼굴로 아무것도 모른채 살아가고, 지하실에 자기에게 얼굴을 준 여자아이가 산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못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죠.
* 현수맘은 얼굴 이식 사실을 남편에게도 비밀로 하죠.
얼굴이 달라진 현수를 보고 남편은 다른 아이를 입양한거라 생각합니다. 바람을 피운 사실 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았고 곧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편은 신세경을 입양된 줄로만 알고있음)
* 현수가 찾은 미아 전단지 아이 얼굴이 현수와 똑같은데 눈색깔만 틀린 이유는 그 전단지는 사실 현수가 아닌 성당에 있던 미아 여자아이를 찾는 전단지였죠. 그러니까 전단지의 얼굴은 원래 미아 아이의 얼굴이었는데 현수맘이 데려다가 그 아이의 얼굴을 현수에게 이식해서 얼굴이 같았던거고, 눈동자는 원래 그대로니까 전단지 사진과 현수와 눈색이 달랐던 거죠.
그래서 현수는 자기가 그 아이인줄 알게 된 겁니다.
현수의 생일날, 지하실의 여자아이는 몰래 밖으로 나와 현수의 행복한 모습을 봅니다. 친구들이 놀러와 축하해주고 웃는 행복한 모습... 자기와는 달리 이쁘고 행복한 모습의 현수를 보고 슬퍼하며 현수와 현수 친구들을 미워하게 됩니다.
머지않아 아이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현수가 가진 이쁜 얼굴이 원래 자기 얼굴이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과 엄마에 대한 배신감에 빠져 모두를 저주하며 자살을 하죠. 시기의 대상이었던 현수와 현수 친구들에게도 저주를 내려 현수맘에게 수술받고 예뻐진 친구들 모두 죽었던 것.
현수맘은 생일 케잌을 들고 지하실 아이를 축하해주려 들어가는데 목매달고 죽어있는 아이를 보고 충격을 받고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영화 처음 시작 장면)
한편 현수 역시 지하실의 증거들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죠.
귀신이 된 여자아이는 자기 얼굴을 돌려받으려 합니다.
자살한 아이가 가엾었던 현수맘은 정신이 나간듯 현수를 수술대 위에 눕히고 얼굴을 도려내려 합니다.
이제는 얼굴을 원래 아이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신세경은 공포에 떨면서 엄마를 말리려 하지만 정신이 나간듯한 엄마...
마지막 장면, 엄마는 지하실에 갇혀 살다 자사르로 생을 마감한 가엾은 여자아이 혼령의 손을 잡고 멀리 떠나면서 영화는 엔딩. (아이 혼령과 떠났으니 아마도 죄책감과 속죄의 뜻으로 자살 암시)
죄없이 죽은 불쌍한 아이에게 저승에서는 진짜 좋은 엄마가 되주었음 좋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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