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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스릴러

더 게임 2007 줄거리, 결말

by •-•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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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더 게임 2007' 줄거리

스포 주의!!


영화 보실 분은 읽지 마세요!


민희도는 거리에서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가난한 화가.

그림을 그리던 희도는 어느 날 우연히 거대 금융회사 회장 강노식을 만나는데 회장은 희도에게 한 가지 내기를 제안한다.

그 내기란 아무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여자가 받을지 남자가 받을지를 맞히는 게임.

강회장은 내기에서 만약 희도가 이기면 거액의 돈을 주겠다며, 하지만 자기가 이길 경우 희도의 몸을 달라고 말한다.

몸을 달라는 말에 희도는 미친 노인이라 생각하고 제안을 묵살해버린다.

하지만 그날 희도는 애인인 은아가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협박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회장의 제안을 떠올린다.

희도는 강노식 회장의 집을 찾아가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회장과 전화 내기를 하게 된다.


하지만 희도는 내기에서 지게 되고, 회장은 약속대로 희도에게 몸을 달라며 수술 준비를 시킨다.

자신의 뇌 그대로 희도의 젊은 새 몸을 갖고 싶었던 회장은, 희도와 자신의 뇌를 바꾸는 수술을 한다.

꼼짝없이 수술을 당한 희도는 늙은 강회장의 몸을, 회장은 자신의 뇌에 젊은 희도의 몸을 갖게 된 것.

강노식은 본인 강회장은 사망 처리하고, 강노식의 숨겨둔 아들이었던 것처럼 등장하여 회사 사장으로 취임한다.

반면 회장의 늙은 몸에 뇌를 이식당해 졸지에 늙은이가 되어버린 민희도.

희도는 노인이 된 현실과 몸에서 오는 부작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괴로워한다.

넘치는 재력에 젊은 몸까지 갖게 된 강노식은 여자들을 만나며 원하던 방탕한 생활을 일삼지만 곧 공허해진다.

그러다 희도의 애인인 은아를 보게 되고, 은아를 괴롭히는 사채업자들을 보고 은아의 빚을 갚아준다.



은아는 갑자기 소식이 끊겼다가 오랜만에 나타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듯한 희도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강노식은 돈과 젊은 육체로도 채워지지 않던 공허한 마음을 순수하고 착한 은아를 만나 위로받으면서 그녀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한편 희도는 자기가 희도임을 주변 사람들에게 밝히려고 해도, 강회장의 외모를 갖고 있는 희도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러다 희도는 은아와 컴퓨터 메신저로 대화하는 기회가 생겨 지금 네 옆의 민희도는 가짜라고 옛날 추억 얘기를 해서 확인해보라고 한다.

희도의 말에 의구심이 든 은아는 강노식을 만난 날 둘만의 추억 얘기를 하며 질문하지만, 강노식이 대답하지 못하자 은아는 강노식을 의심하고 피하게 된다.

한편 희도는 삼촌을 찾아가 둘만 아는 비밀 등을 얘기하고 그간에 있었던 일을 말해 삼촌은 희도라는 사실을 믿게 된다.

그때, 강노식의 재산을 노렸다가 발각된 적이 있었던 이혜린이란 여성이 희도에게 접근한다.

이혜린은 내기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었고, 강회장의 모습을 한 희도를 이용할 생각으로 희도와 손을 잡게 된다.



하지만 모든 걸 간파한 강노식에 의해 희도가 삼촌, 이혜린과 힘을 합쳐 강노식을 쓰러뜨리려던 계획은 무산돼버린다.

이성을 잃은 희도는 강노식을 찾아가 몸을 돌려달라고 절규하지만 한낱 노인의 몸이 돼버린 희도는 젊은 강노식을 이길 재간이 없다.

강노식에게 무릎을 꿇고 울면서 몸을 달라 애걸하는 희도에게 강노식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내기를 하겠냐고 묻는다.

민희도가 이기면 원래대로 몸을 돌려주겠지만, 강노식이 이기면 희도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을 꺼내 자기 뇌에 이식하겠다는 것.

강노식은 은아를 만나 연애를 하면서 은아와 함께 사는 희도의 삶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희도와 은아가 함께 한 과거 기억까지 갖고 싶었던 것이다.

강노식은 민희도가 지더라도 자기에게 기억을 주고 나면 어차피 너는 예전 기억이 없으니 고통은 없을 거라고 말하는데...


'더 게임 2007' 결말.

스포 주의!!!


영화를 보실 분은 읽지 마세요!


영화의 엔딩... 민희도는 예전처럼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지내고 있다.

희도는 옆에 있는 은아에게 '왠지 자꾸 졸리고 배가 고픈 것 같다'고 응석을 부리며 웃는다.

마실 걸 사 오겠다는 은아에게 희도가 '자판기 커피를 사다 달라'라고 하자, 은아는 웃으며 '우리 오빠 맞구나' 라고 말한다.

그런데 은아가 커피를 사러 가자 혼자 남은 희도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성냥으로 불을 붙이는데 성냥을 켜는 모습과 표정이 강노식 특유의 모습.

다음 장면은 강노식과 희도가 두 번째 내기 후 수술을 할 때의 모습이 나온다.

두 번째 내기 후 강노식과 희도는 또다시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데, 의사가 수술하기 전 강노식에게 말한다.

'예전에 거액의 빚을 갚아줘서 자기도 할 만큼 하지 않았냐며 이제 날 놔달라'는 식의 말을 하자 강노식은 화를 낸다.

의사는 수술을 시작하기 위해 강노식에게 마취제를 놓고 나서 음흉한 미소를 띠며 계속해서 말한다.


"뇌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체질이 비슷한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혈육이 아니면 불가능하겠지요?"

이어서 의사는 말하길 "게임을 회장님만 한다고 생각하셨죠?"

마취제로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의사의 말을 들은 강노식은 놀란 눈으로 정신을 차리려 발악하지만 서서히 의식이 흐려지며 눈을 감는다.

더 게임 해석.

스포 주의!!!


영화를 보시려면 읽지 마세요!


'뇌를 바꿀 수 있으려면 혈육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라는 의사의 말로 희도는 강노식의 아들임을 알 수 있다.

오랜 기간 강노식 밑에서 일했지만 놔주지 않아서이든 어떤 이유로든 불만을 품은 의사가 강노식에게 복수를 한 것.

영화 초반에 강노식이 우연처럼 희도에게 접근했지만 실은 제안에 쉽게 넘어갈 돈이 궁한 사람을 물색했을 것이다.

그때 의사가 강노식 몰래 강노식의 숨겨진 아들이었던 민희도를 물색했을 가능성이 있다. (의사의 말로 보아)


의사가 원하는 것은 오랜 세월 강노식에게 매여있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니 수술 시 강노식을 제거하려 했을 것.

첫 번째 내기 때 뇌를 바꾼 후 강노식은 사망자 처리되어 이미 죽은 사람이어서 수술 때 강노식이 죽어도 뒷일은 문제가 없었을 터.

의사는 두 번째 수술 시 두 사람의 뇌를 원래대로 원상 복구한 뒤 희도만 살리고 강노식의 뇌에서 모든 기억을 제거, 혹은 강노식을 제거하든 했을 것이다.

+ 그래서 희도는 원래의 뇌와 몸으로 돌아갔지만, 한 가지 이상한 건 담배 피우는 모습이 강노식의 모습과 똑같았다. 이것은 -

1 잠시나마 강노식의 몸으로 살았던 희도의 몸이 담배피는 습관을 기억했다(?) 그 예로 자꾸 졸리고 배고프다고 했는데, 노인의 몸으로 살았던 습관과 기억이 남아서가 아닌가 유추해볼 수 있다.

2 아니면, 희도가 강노식의 아들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서 본인도 모르게 담배 피우는 모습이 아버지의 습관과 비슷하게 닮아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도 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마지막 담배 피우는 장면에 대해 정확히 나오는 것이 없어 확실히 알 수 없다.
마지막 장면 희도가 희도인 듯 하지만 실은 아직 강노식이다 라는 반전같은 장면을 위해 넣은 것으로 보이는데, 속시원한 설명이 나오질 않아 헷갈리는 결말이 된 듯.)

+ 하지만 수술 전 의사의 대사로 봐서 희도가 강노식의 아들인 것, 그리고 의사가 강노식에게 복수를 했다는 것, (즉 뇌를 원래대로 돌려놨고, 강노식을 죽였거나 기억을 제거했거나) 두 가지는 확실하므로 마지막 장면의 희도는 원래의 희도임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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