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화가

 

한국,에스토니아 / 액션,스릴러 영화 성난 화가 (Angry Painter) 줄거리.

 

 

 

스포에 주의하세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영화 성난 화가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줄거리가 별로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

 

도축 일을 하며 집에 있을 때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 (유준상) 와 택시 운전을 해서 먹고 사는 드라이버 (문종원). 이름도 없는 이 두 명의 등장인물은 한 집에 살면서 함께 살인을 합니다.

 

연쇄살인범 같은 사회의 쓰레기이자 악인들을 잡아서 죽이고, 그들의 장기는 꼭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보내 새 삶을 살게 해준다는 이야기 인데요.

 

그러던 어느 날, 드라이버는 클럽에서 에스토니아 여자인 엘베를 만납니다. 엘베는 죽은 아버지가 남긴 거액의 도박 빚을 떠안게 되어 클럽에서 댄서 일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여자이죠.

 

드라이버는 엘베가 마음에 들어 그녀와 함께 살게 됩니다. 그녀는 옷가게에서 모피 옷을 사면서 어릴 적에 할머니의 모피 옷을 서로 입으려고 언니와 다퉜다는 추억 이야기를 드라이버에게 들려줍니다.

 

어느 날, 엘베와 함께 살던 난폭한 전 남친은 집을 나간 엘베가 드라이버와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집으로 찾아와 엘베를 죽입니다. 이를 본 드라이버가 전 남친과 격투를 벌이다가 크게 다치게 됩니다.

 

전 남친은 죽은 엘베와 드라이버를 택시에 싣고 어딘가로 가서 버리고 오게 되죠. 화가는 그곳으로 가서 드라이버의 마지막을 보내주고 택시를 불에 태웁니다.

 

화가는 엘베의 모피 옷과 여권을 가지고 에스토니아로 가서 엘베의 언니를 만나 모피 옷을 전해 주게 되죠. 돌아온 화가는 엘베와 드라이버를 죽인 엘베의 전 남친을 살포시 도축해 줍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알선 일을 하면서 여자 노동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또 한 명의 인간 쓰레기가 화가의 레이다에 다음 타겟으로 잡힙니다. 그는 곧 화가의 손에 의해 저 세상으로 떠나게 되죠.

 

한편, 화가의 옆 집에는 마리 (신유주) 라는 클럽 댄서가 사는데 그녀의 남편 (오성태) 또한 클럽에서 일을 하는 마약쟁이로, 툭하면 마리를 패거나 댄서들과 놀아나고, 아기를 멀리 입양보내겠다고 협박하는 망나니입니다.

 

마리가 남편에게 맞고 쫓겨났을 때 몇번 도와준 적이 있어 안면이 있던 화가. 마리는 아기를 데리고 바람 쐬러 가고싶다며 화가에게 부탁하죠. 함께 교외로 나간 화가는 마리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쳐 주는데...

 

결말.

 

마리의 남편은 집에 돌아온 마리를 또 때리면서 쌍욕을 합니다. 마리는 아기를 데리고 화가의 집으로 피신 가 있게 되는데 화가가 마리의 누드를 그려줍니다. 우연히 그림을 보게 된 마리의 남편이 그림을 다 찢어버리고는 마리를 때리고 아기를 멀리 입양보내버리려고 클럽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동안 참고 있던 화가의 분노가 폭발...



화가는 클럽으로 가서 다 때려눕히고 아기를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마리의 남편에게 한번 더 가족을 괴롭히면 지옥으로 보내라는 신의 뜻을 행하겠다고 경고를 하죠.



하지만 영화 마지막 결국 마리는 클럽 깡패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남편이 시킨듯?)

화가는 자신도 총에 맞지만, 클럽의 깡패들을 모조리 저 세상으로 보내줍니다...

(마지막 나타난 예수상을 볼때 신의 응징을 상징?)





* 스릴러라기보단 예술 영화에 가까운 듯.

* 의미불명인 듯한 누드가 지나치게 많이 나옵니다. (감독의 의도는 있겠지만서도)

* 몽롱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이 참 좋네요. (개인취향이지만)

* 분명 배경이 한국인데 러시아 어디쯤인 듯한 묘한 분위기의 영상이 좋습니다.

* 마지막 액션 씬 등 괜찮은 장면이 많은 걸 볼때, 어색하고 이상한 연출은 의도인듯 합니다.

* 잔인한 장면은 많지 않지만, 모자이크 되서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