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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스릴러

열한시 (AM11:00) 2013

by •-• 201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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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릴러 영화 열한시 (AM11:00) 2013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정우석 박사 (정재영) 는 시간 여행 프로젝트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시간 여행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고, 시간 여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가 아직은 불완전해서 단지 24시간 이후의 미래로만 갈 수 있고, 다시 현재로 돌아올 수 있는지도 의문인 상태였죠.
 
연구의 결과가 예상처럼 좋지 못하자 투자 기업에서는 연구를 중단하라고 통보를 하게 되고, 연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정우석은 하루라도 빨리 결과물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뒤의 미래인 '내일'로 떠나는 실험을 직접 감행하게 됩니다.
 
동료 연구원인 영은 (김옥빈) 과 함께 24시간 후인 '내일' 11시의 연구소에 무사히 도착한 정우석.


그런데 우석과 영은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연구소가 하루 사이에 폐허가 되어 있고, 연구원들은 사라지고 없었죠. 그리고 갑자기 누군가 우석을 뒤에서 공격하더니 죽이려고 해 가까스로 피하지만, 그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진 못합니다. 우석은 연구소에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고 유일한 단서인 CCTV를 챙기는데 순간, 연구소가 흔들리며 폭파할 듯한 조짐이 보여 우석과 영은은 황급히 타임머신을 타고 탈출합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5857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0503&t__nil_upper_mini=title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은, 내용이 자세하니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그런데 영은은 셋팅해 놓은 출발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우석이 먼저 혼자 돌아가게 됐고, 영은은 혼자서 조금 늦게 돌아오게 되는데 타임머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웜홀을 통과하게 되어, 현재로 돌아온 영은은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동료 연구원들은 연구소에 무슨 일이 생겨 폐허가 되었고, 출발 직전 폭발이 있는 것 같았다는 우석의 말을 듣고 몹시 불안해 합니다. 우석이 가져 온 CCTV를 보며 폭발의 원인을 찾으려던 연구원들은 내일 오전 5시경 연구소 안에 화재가 발생한다는 사실과 연구소가 폭발하는 시간이 오전 11시라는 것을 알게 되죠.

 

하지만 CCTV 파일 영상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정확한 폭발의 원인은 알아볼 수 없었고, 화재가 난 장소 역시 알아보기가 어려운 상태.

CCTV 파일을 복원하기 위한 바이러스 백신은 영은만이 가지고 있었기에 연구원들은 한시라도 빨리 영은의 의식이 돌아오길 기다리게 됩니다...

 

정우석이 본사에 연구소가 폭발할 것 같다는 사실을 보고하자, 본사에서는 당장 연구팀이 철수할 것을 명령하지만 우석은 CCTV 파일만 복원하면 폭발 원인을 찾아 제거할 수 있다면서 철수를 강력히 거부합니다.

 

영은을 제외한 여섯 명의 연구원들은 철수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게 되고, 3대3으로 의견이 대립됩니다. 그들은 화재가 나기 30분 전인 4시 반까지 파일을 복원하지 못하면 그때 철수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영은이 깨어나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연구원들은 각자 연구소를 점검하며 화재의 원인을 찾으려고 하죠. 연구원인 문순 (이건주) 과 숙 (신다은) 은 가스 탱크를 점검하던 중, 부식된 나사가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가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오게 되고, CCTV 영상대로 결국 화재가 발생하게 되죠.

 

문순이 불 때문에 나오지 못하자 연인 사이이던 숙은 위험을 무릅쓰고 문순을 구해 내게 되죠. 하지만 숙은 불이 크게 번져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되고, 동료인 지완 (최다니엘) 이 숙을 구하려 하지만 정우석은 불이 번져 연구소가 폭발할 것을 우려해 숙이 빠져 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방호벽을 내려 숙은 그대로 죽게 됩니다.

 

그 후, 영은의 의식이 돌아오고 우석은 영은에게 바이러스 백신을 달라고 하죠. 하지만 영은은 백신이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해 우석은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영은은 사람들 몰래 백신을 삭제해 버리려고 하다가 우석에게 발각됩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우석은 영은에게 백신을 왜 삭제하려 했느냐고 묻자, 영은은 우석과 함께 '내일'로 갔을 때 누군가를 만났는데 자기에게 CCTV를 절대 보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사람'이라서 그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하죠. 우석은 연구팀을 철수시키려는 본사팀이 벌인 짓이라고 생각해, 자기를 공격했던 사람도 본사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철수하라는 본사의 말에 따를 수 없었던 우석은 영은의 말을 거부하고 백신으로 CCTV 파일을 복구시키게 됩니다.

 

복구된 CCTV 영상에는 연구원 모두가 죽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연구원들은 모두 경악합니다. 하지만 우석은 폭발의 원인을 찾아서 폭발을 막게 되면 미래가 바뀌게 되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하죠.

 

CCTV를 분석하던 영은은, 폭발의 원인을 알게 되죠. 원인은 바로 우석과 영은이 타임머신을 타고 어제로 갔기 때문. 어제 오전 11시에 자신들이 타고 떠난 타임머신이 연구소에 도착하자, 화재로 인해 약해진 벽이 타임머신과 충돌해 연구소에 폭발이 일어나게 됐던 것이었죠.

 

이미 출발한 타임머신을 되돌릴 순 없으므로 폭발을 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연구원들은, 그간의 모든 연구를 포기하고 세이프룸에 피신해 본사에서 구조하러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우석은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조금이나마 구하기 위해 연구실 슈퍼 컴퓨터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세이프룸에 숨어있던 조실장 (이대연) 은 CCTV에서 본 자기가 죽는 장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자기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죽는 장면이었죠. 한편, 문순은 애인인 숙이 죽을 때 구하려 하지 않고 방호벽을 내리는데 동조한 조실장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어 그 일로 조실장과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슈퍼 컴퓨터에 불을 지르게 됩니다.

 

슈퍼 컴퓨터의 불을 끄려다 실패한 우석은, 연구 결과를 어떻게든 남기기 위해 그 동안의 사건일지를 급히 메모지에 적습니다. 그러다가 깨닫게 된 한 가지 사실... '내일'로 갔을 때 우석은 폐허가 된 연구소에서 바닥에 떨어진 찢어진 쪽지 한 장을 발견했었는데, 그 메모가 지금 자기가 쓰고 있는 메모라는 사실을 알고 패닉 상태가 됩니다.

 

조실장은 숙의 일로 자기에게 불만을 가진 문순이 자기를 죽이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문순을 막기 위해 몰래 공격해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죽지 않았던 문순이 벌떡 일어나 돌아선 조실장을 둔기로 내리쳐 죽인 뒤 자기도 숨을 거둡니다. (CCTV의 영상과 동일하게)

 

조실장과 문순의 죽음을 목격한 우석과 영은은 모든 시나리오가 CCTV 내용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직감하는데...

 

스릴러 영화 열한시 (AM11:00) 결말.

 

영은은 CCTV 를 복구할 때 숨겨둔 영상을 연인사이인 지완에게 보여줍니다. 영상은 지완이 우석을 찌르려고 하는 장면...

영은과 지완은 우석의 폭주를 막고 연구소에서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 우석에게 진통제인척 마취제를 주사해 잠재우려 하지만, 우석이 눈치채 실패하게 됩니다.

 

한편, 연구원들이 한 명씩 죽어가자 패닉 상태가 된 연구원 영식 (박철민) 은 탈출을 하기 위해 연구소 외벽을 열려고 하자, 영은은 폭발을 걱정해 이를 말리려고 메인 시스템을 다운시키기 위해 LP 바이러스를 컴퓨터에 투입시키려고 하죠.

이를 본 우석은 CCTV에 바이러스가 감염됐던 이유를 그제서야 깨닫게 되고, 모든게 CCTV 대로 예정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계속 외벽을 열려는 영식과 이를 말리려는 지완이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시간은 어느 새 11시가 되어 폭발이 일어납니다.

연구소가 무너지고 영은은 아래층으로 떨어지게 되죠.

 

영은이 죽었다고 생각한 지완은 분노에 휩싸여 모든 일의 원인인 우석에게 따집니다. 연구원들이 다 죽고 일이 이렇게 된 것도 모두 우석의 독단적인 이기심 때문이라고 하면서 우석의 부인이 죽게 된 것도 다 우석때문이라고 독설을 날리죠.

 

(우석의 부인은 2년 전 암으로 죽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부인의 병을 치료하지 못한 것을 늘 애석하게 생각했던 우석은, 타임머신을 개발해 암 치료제가 개발된 미래로 가서 치료제를 가지고 과거로 가 부인을 다시 살리려는 야망을 가지게 되었고, 다리가 불편한 연구소 본사 회장을 설득해 연구 투자를 받게 됐던 것이죠. 하지만 부인이 암으로 죽었다는 우석의 생각과 달리 부인은 실제론 일밖에 모르고 무관심했던 우석 때문에 우울증으로 투신 자살을 했던 것. 우석은 부인의 자살을 목격했지만, 자기의 무관심이 원인이라는 충격에, 무의식적으로 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됐던 것 같음.)

 

지완은 우석의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우석의 부인도 자살을 한 것이라며 우석을 몰아붙이자, 분노가 극에 달한 우석은 지완에게 덤벼들고 둘은 몸싸움을 벌이게 되죠. 지완은 덤벼드는 우석을 막기 위해 뭔가를 집어들고 찌르려던 순간, 자신의 모습이 비친 거울을 보고 CCTV 장면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찌르는 것을 그만두고 우석을 피합니다.

 

우석은 누군가가 엎드려 있는 것을 보고 지완으로 착각해 덤벼들어 목을 조르는데, 다음 순간 그것이 자기 자신임을 알게 돼 경악하게 되죠. 그것은 '어제'에서 온 자기 자신이었던 것.

 

 

* 처음 24시간 뒤 내일로 갔을 때 우석은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하지만, 얼굴은 보지 못했죠. 그 공격했던 것이 바로 지완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던 '내일'의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죠.

 

* 그리고 영은에게 CCTV 를 보지 말라고 경고했던 '누군가' 도 바로 영은 자신이었습니다. 영은은 내일로 갔을 때, 자기 자신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 내일의 자기가 영은을 보고 경고합니다. CCTV를 보게 되면 모두가 불행해져 죽게 되니 절대 CCTV 를 보지 말라고... 영은은 자신이 자기에게 해준 경고이니만큼 백퍼센트 믿었고 CCTV를 삭제하려고 했던 것.

 

폭발한 연구소는 곧 무너지려 하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지완과 영은은 그곳을 떠나지만 우석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연구소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몇년 후, 지완과 영은은 당시를 떠올려 보는데 자신들이 탈출할 때 이상하게도 연구소 외벽이 자동으로 열렸던 것을 떠올리며, 우석이 마지막 사력을 다해 자기들이 떠날 수 있게 외벽을 열어준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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