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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

악마의 씨 1968 Rosemary’s Baby

by •-•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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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씨 1968 Rosemary’s Baby 줄거리- 스포주의!


부부인 로즈메리와 남편 가이는 이사갈 아파트를 보러 간다.

집은 넓고 마음에 들었지만 책상 위에 ‘더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메모를 발견하고 로즈메리는 의아해한다.

그리고 벽장을 가구로 막아놓아 이상해서 치워보니 벽장 안에는 청소기와 타월 몇 개가 들어있는 평범한 벽장.

이사를 하기로 하고 아버지같은 분인 허치에게 말하니, 그 집에서 전부터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며 탐탁치않은 눈치.

하지만 부부는 그냥 웃어넘기고 그 집으로 이사를 한다.

이사 후 로즈메리는 지하 세탁실에서 테리라는 이웃집 여자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테리는 로즈메리 옆집인 노부부 집에 사는데 노부부가 자기를 딸처럼 거둬줬다면서 부인이 준 목걸이도 보여준다.

원형의 펜던트 안에는 ‘테니스’라는 허브가 들어있어 이상한 냄새가 나지만 테리는 행운의 부적이라 하고 다닌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음 날 테리는 창문에서 뛰어내려 시체로 발견된다. 죽을 때도 역시 그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다음 날 옆집 노부인이 찾아와 인사를 하고 저녁 식사에 부부를 초대한다.

배우인 남편 가이는 주인공 배역을 맡지 못해 기분이 안 좋았지만 부부는 식사 초대에 응해 노부부와 함께 식사한다.

그 후로 노부인은 무례하게 집에 불쑥 찾아오고 심지어 로즈메리에게 테리가 하고 죽었던 그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로즈메리는 허브 냄새가 싫고 목걸이가 찜찜했지만 예의상 받아 화장대 서랍에 넣어둔다.

그런데 남편 가이는 주인공 배역을 맡은 사람이 갑자기 이유없이 눈이 멀어서 가이가 주인공을 맡게 됐다는 연락을 받는다.

가이는 찜찜했지만 주인공 역을 맡아 곧 자리를 잡을테니 로즈메리에게 아기를 갖자고 해 로즈메리는 기뻐한다.

둘이 축배를 들다가 옆집 노부인이 직접 만들었다며 갖다준 디저트를 먹는데 로즈메리는 이상한 맛이 나서 조금 먹다가 버린다.

그런데 식사 후 로즈메리는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껴 바닥에 쓰러지고 남편은 술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며 침대에 눕힌다.


잠이 들었는지 로즈메리는 옷을 벗은 사람들이 둘러서 있는 가운데 침대에 손발이 묶인채 남편과 성교를 하다가 남편 얼굴이 악마같은 걸로 바뀌는 꿈을 꾸게 된다.

그런데 잠에서 깨자 옷이 벗겨져 있고 등에 상처같은게 나 있다. 남편은 자기가 손톱을 다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며 웃는다.

그러다 로즈메리는 임신을 하는데 옆집 노부부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산부인과 의사인 사퍼스틴 박사를 소개해주고 몸에 좋다는 음료를 하루가 멀다하고 갖다 준다.

로즈메리는 뭐에 홀린듯 서랍에 넣었던 테리의 목걸이를 꺼내 목에 건다.

그런데 임신을 했는데도 로즈메리는 이상하게도 점점 말라가고 야위어가는데 남편은 아무렇지 않다고만 한다.

로즈메리를 보러 집으로 찾아온 허치는 너무 야윈 로즈메리를 보고 놀라 임신인데 이상하다고 말한다.

허치는 로즈메리의 목걸이를 보더니 허브가 아니라 곰팡이 같다며 ‘테니스’에 대해 조사해봐야겠다는 말을 한다.

그 때 갑자기 옆집 노인이 오더니 허치와 인사를 하고 일하러 갔던 남편 역시 갑자기 집에 돌아와 허치와 대화를 나눈다.
마치 허치와 로즈메리를 둘만 두지 않으려는 듯.


그런데 집으로 돌아간 허치가 전화가 오더니 로즈메리에게 만나서 할 말이 있다며 다음 날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한다.

통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은 갑자기 아이스크림을 사온다며 밖으로 나간다.

다음 날 약속장소에 나간 로즈메리는 허치가 전날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울해진 로즈메리는 파티를 열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다.

파티 도중 몸이 너무 아프다고 로즈메리가 울자 다른 친구들이 몸상태가 이상한것 같다며 다른 의사를 만나보라 권한다.

그런데 다른 의사를 만나보겠다는 말에 남편은 이상하게 화를 내며 반대하고 옆집 노부부가 소개해준 의사만 계속 강요한다.

그런데 싸우던 중 신기하게도 통증이 싹 사라져서 기분이 좋아진 로즈메리는 며칠간 거부한 노부인이 만든 음료를 다시 마신다.


그러던 중 혼수상태이던 허치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장례식에 간 로즈메리는 허치가 남겼다는 ‘모두가 악마숭배자’라는 책을 전해받는다.

그리고 “책 이름은 철자 바꾸기 게임” 이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 했다는 말을 듣는다.

책에는 ‘의식에는 악마의 후추라는 균류가 종종 사용된다’라는 문장에 밑줄이 쳐 있고 책 제목의 알파벳을 재배열한 단어는 ‘로만 캐스터벳’ 즉, 옆집 노인의 이름이었다.

놀란 로즈메리는 남편에게 책을 보여주며 이 사실을 말하지만 남편은 농담으로 여기며 웃어넘긴다.

로즈메리는 남편이 들어주지 않자 의사인 사퍼스틴 박사를 찾아가 상의를 하는데…


악마의 씨 결말 : 스포일러!! 스포일러!!


사퍼스틴 박사를 찾아가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로즈메리에게 간호사가 로즈메리 목걸이에서 나는 냄새가 특이한데 사퍼스틴 박사한테서도 같은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로즈메리는 그제서야 이상한 걸 눈치채고 병원을 뛰쳐나간다.

남편, 그리고 노부부에게 소개받은 의사 역시 그들과 한 통속이었던 것. 허치가 준 책 제목처럼 ‘모두가 악마 숭배자’였다.

어렵게 다른 의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믿어주는 듯 하던 의사가 몰래 남편과 사퍼스틴 박사에게 연락해서 로즈메리는 다시 집으로 끌려간다. (이 의사는 한 통속이라기보다 악마숭배 어쩌구하는 로즈메리를 정신질환으로 본 듯)

악마숭배자들 무리에 둘러싸여 집에 감금된 채 병원에도 가지 못한 만삭의 로즈메리는 집에서 아기를 낳는다.

출산 후 의식을 찾은 로즈메리가 아기를 찾으니 남편이 아기는 출산 중 죽었다고 말한다.

그들이 주는 약을 먹지 않고 몰래 버리던 로즈메리는 남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벽장 안의 문을 열고 옆집으로 들어간다.

처음에 이사를 왔을 때 가구로 막혀 있던 벽장 안에 비밀문이 숨겨있었고 그 문으로 옆집 노부부가 드나들며 감시했던 것.

칼을 든 로즈메리가 벽장을 통해 옆집으로 들어가니 거실에 아기 요람이 있고, 차려입은 사람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요람에 누운 아기 얼굴을 보고 기겁하며 ‘아기 눈을 어떻게 한 거냐고’ 소리치는 로즈메리에게 옆집 노인은 ‘아버지 눈을 닮았다’고 말한다.

처음에 악마에게 겁탈 당하는 꿈을 꾼 것도 꿈이 아닌 실제였던 것, 사탄의 자식을 잉태하는 의식이었고 로즈메리가 낳은 것은 아기가 아니라 사탄의 자식이었다.

남편은 ‘임신했다가 유산한 셈치라며 몸은 안 다쳤잖아’ 하고 말하자 로즈메리가 남편 얼굴에 침을 뱉는다.

남편이 결혼 전부터 악마숭배자였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사탄의 아기를 낳아주고 댓가를 받는 거래를 한 것은 분명하다.

(연극 주인공 배역을 맡은 배우가 갑자기 이유없이 눈이 멀어 남편이 배역을 맡게 되었는데, 그 배우 넥타이를 남편이 갖고 있었다. 허치가 준 책에서 ‘저주를 걸려면 그 사람의 소지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탄의 아기를 낳아주는 댓가로 배역을 따게 해준 것. 그리고 더한 보상을 받을 거라는 남편의 말로 봐서 댓가가 더 있을 듯.

옆집 노인은 로즈메리에게 ‘아이 이름은 에이드리언이며 커서 신을 타도하고 성전을 초토화할 것’이라며 전세계 여자들 중에 너를 고르셨다면서 아기 엄마가 되달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모두 사탄 만세를 외친다.

울부짖던 로즈메리는 어느새 요람을 흔들던 할머니에게 너무 빨리 흔드는 것 같다며 천천히 요람으로 다가간다.

로즈메리는 아기를 내려다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악마의 씨 1968.


+ 로즈메리가 꿈을 꾸는 장면 연출이 괜찮은 편이다.
꿈인듯 환상인듯 한 몽환적인 연출이 옛날 영화같지 않게 뛰어난 것 같다. 음소거된 듯이 조용한 꿈 속 장면이 몽환적인 느낌을 더해주는 듯함.

+ 21. 8. 14 까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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