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안전가옥 2019 공모전 수상작품집.
편의점을 소재로 한 다섯 편의 장르 소설 수상작들.
-창조와 비밀, 카라마조프 헤븐,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
<창조와 비밀> 유기농 볼셰비키
주인공인 나는 홍대 밤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너무나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한 남자를 만난다. 남자의 준수한 외모에 이끌려 의심을 거두고 집까지 따라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나. 모든 것이 완벽해서 즐거운 순간 남자가 입을 연다. 지구와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인류를 만든것은 외계인이라는 주장을 설파하는 남자. 남자의 일장연설을 한참동안 들어준 나는 남자가 모르는 ‘나’와 인류에 대한 진짜 ‘진실’에 대해 말해주는데..
<카라마조프 헤븐> 류연웅
오픈을 3일 앞둔 캐릭터 플랫폼 편의점 ‘카라마조프 라이프’. 실직으로 실의에 빠져 거리를 방황하던 의상은 우연히 이 카라마조프 라이프 1호점의 첫번째 손님이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카라마조프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의상의 아들이 너무나 가고 싶어했던 곳. 의상은 아들 생각을 하며 제일 첫번째로 줄서 있는 사이 집에서는 아들이 들어오지 않아 부인이 아들을 찾아 헤매고 사라진 아들의 충격적인 행방이 밝혀지는데..
<여자의 얼굴을 한 방문자> 이아람
서울에서의 잔뜩 꼬여버린 일상을 뒤로하고 불현듯 제주도로 내려가 우연히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된 선. 그런데 한 달 뒤에 제주도에 ‘우주 물체’가 추락했다는 긴급재난 문자가 온다. 게다가 녹색의 거대한 존재가 한라산을 위에 내려앉는다. 해변에서 우연히 녹색 인간을 만나게 된 선은 복잡한 과거에 대한 고민을 점점 치유하게 되지만 사람들은 점점 제주도를 떠나는데..
<마지막 퇴근은 손님들과 함께> 정세호
한적한 주택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우석. 한산하고 상권나쁜 동네인탓에 잠잘 시간없이 일해도 생활비조차 벌 수 없는 상황. 신세한탄을 하며 야간 근무를 하던 중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이상한 손님이 편의점에 들어온다. 그 손님 덕에 편의점의 매출은 점점 오르지만 어느 날 우석은 기묘한 그 손님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 이산화
기이현상청 소속의 공무원인 모린은 ‘일루미나티’가 운영하는 식품 연구소의 매니저로 일하는 비희와 애인 사이. 어느 날 새벽 3시 모린의 집을 찾아온 비희는 모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삼각김밥이 편의점에 잘못 납품되었다고 회수를 도와달라는 것. 모린은 옛 애인 비둘기의 도움을 받아 삼각김밥을 거의 회수하지만 단 한 곳, 삼각김밥을 사먹은 사람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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