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우 저 ‘금요일의 괴담회’
기묘하고 서늘한 이야기. 17가지 괴담 모음집
1. 조용한 집
방음이 잘되는 집에 이사간 주인공. 방음이 너무 잘된 나머지 오히려 세상 모든 소음이 사라진 듯 지나치게 적막하기만 한데.
2. 여우고개
어릴 적 여우고개에서 매구를 본 적 있다는 할머니.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무에 걸려있는 빨간 ‘스웨타’가 할머니를 유혹한다. 매구의 농간일까.
3. 그 여름의 흉가
사는 게 재미없고 심심하다는 이유로 자살 충동을 느끼던 주인공은 우연히 이벤트 회사 호러 가이드를 하게 된다.
4. 자살하는 캐릭터
게임 론칭을 하루 앞둔 어느 날 개발자는 게임 속 한 캐릭터에게 치명적 오류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캐릭터가 계속 자살하려 한다는 것.
5. 한밤의 엘리베이터
한밤중 여자를 따라오는 발소리. 여자는 수상한 두 남자와 엘리베이터에 타게 되는데 누가 범인인지 알 수가 없다.
6. 인형뽑기
원한있는 사람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는 인형뽑기 기계. 우연히 재미삼아 뽑은 인형에 장난을 쳤는데 다음 날 이팀장이 출근을 안했다?!
7. 저주받은 숲
미스터리 커뮤니티에 누군가 올린 ‘회색숲’ 사진. 그 곳이 위험한 곳이라는 누군가의 글, 그 후 글쓴이는 도와달라는 글을 올리는데.
8. 화분
벼룩시장 할머니에게 우연히 산 화분. 그 후로 좋아하는 김대리와도 가까워지고 일이 잘 풀리는 듯 보였다. 그런데..
9. 열세 번째 계단
아무리 노력해도 2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주인공. 늘 놀기만 하면서 1등을 놓치지 않는 원석에게 비결을 물으니 13계단이라고 말하는데.
10. 가위
새로 이사간 집. 혜미의 방에서만 누군가가 있는 듯 하고 혜미만 가위에 눌린다. 가족들은 누가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데.
11. 외로운 아이 부르기
외로운 아이를 부르는 게임. 외로운 아이에게 알고 싶은 질문을 하면 답을 말해준다. 그런데 외로운 아이에게 절대 해선 안되는 질문은?
12. 자유로 귀신
한밤중 남녀가 탄 차.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 자꾸 무서운 이야기를 하겠다는 여자. 여자가 해준 자유로 귀신 이야기의 끝은..
13. 유괴
따뜻한 봄날의 놀이공원. 유모차 아기와 벤치에 앉아있는 여자에게 한 할머니가 ‘아기 앞날이 어둡고 캄캄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14. 더블
어느 날 마주친 나와 똑같은 두 사람. 도플갱어일까? 무당이 준 부적도 효과가 없는지 도플갱어는 계속해서 나타나는데.
15. 1킬로미터
호기심에 깔아본 만남 어플. 재미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쪽지를 보내자 놀랍게도 만나자는 답장이 오는데..
16. 화장실
한밤중 공원 화장실. 갑자기 배가 아파 볼일을 보는 도중 옆 칸에서 들리는 ‘똑똑’ 소리. 옆 칸에선 사람 목소리같지 않은 소리가 들려오고.
17. 그 목소리
도심 근교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 두 커플. 자리를 비운 순간 내 애인과 내 친구가 둘이서 내 험담을 하는 게 들리는데..
+ 괴담 17편이 들어있다.
어디선가 들어본듯 하지만 조금은 다른 기묘하고 서늘한 이야기.
여우고개, 열세번째 계단 등 옛날부터 들어왔던 전래동화 같은 괴담도 있고 유괴, 화장실, 그 목소리 처럼 한 편의 범죄 영화같은 느낌을 주는 도시괴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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