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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공포

영화 모교 결말, 여고괴담 모교 줄거리

by •-•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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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2021 줄거리, 결말.

스포주의!!


광주 새빛여고의 창고 안에서 한 여학생이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된다.

이 여고가 모교인 여선생 노은희는 고향으로 돌아가 이 학교 새 교감으로 부임하게 된다.

그런데 노은희는 고교 때의 기억이 전혀 없다.

그래서인지 모교였다는 걸 다른 선생들에게도 말하지 않는데 나중에 이를 안 교장은 왠지 못마땅해 한다.

은희는 자진해서 학교 상담교사에 지원하고, 교장의 반대에도 결국 은희는 아이들 상담을 맡게 된다.

영화 초반 자살한 학생의 친구였던 하영은 왠지 담임 선생인 박연묵에게 날이 서 있는 듯 하다.

어느 날, 상담실 앞을 서성이는 하영을 보고 노은희는 자상하게 상담을 권한다.

교감 노은희와 하영


용기를 낸 듯 말문을 연 하영은 ‘담임 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회의에 불려간 담임 박연묵은 수업 태도 지적에 화가 난 하영이 보복하는 것 같다며 사실무근이라 말한다.

교장과 다른 교사들 역시 원래 하영의 행실이 좀 그랬다는 둥 하영의 얘기를 묵살하며 문제아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은희는 하영을 찾아가 담임에게 추근댔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묻자 하영은 당신도 똑같다며 가버린다.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은희에게 실망한 하영은 3층 창고에서 주운 문 손잡이를 은희 집 창문에 던져 창문이 깨진다.

은희는 부임 첫 날, 운동장에서 긴 머리에 한쪽만 실내화를 신은 이상한 학생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학생의 환영을 자꾸만 보게 된다.

그 학생이 길에서 차에 치이는 환영을 보고 정신을 잃기도 해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는다.

한편, 예지라는 학생이 반장 문정의 성적이 갑자기 오른 것이 수상하다며 은희의 상담실을 찾는다.

하영도 지난 번 반장이 된 후 성적이 올랐고 문정도 반장이 되고 담임과 친해진 후 성적이 올랐다며 수상하다고 말하는 예지.

은희는 하영의 이야기도 들었던터라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그러던 중 학교 안 화원에 들어간 은희는 단짝 친구였던 재연과 그 곳에서 시간을 보낸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자기를 따라다니던 머리 긴 학생이 과거 절친 재연이라는 걸 깨닫고 나타나는 이유를 궁금해한다.


밤늦게 학교에서 돌아가려다 담임과 마주친 하영은 담임에게 ‘문정이까지 죽일 셈이냐’고 묻자 담임은 웃으며 ‘난 강요한 적 없다’면서 가버린다.

하영의 말대로 담임 연묵은 지금껏 성적을 미끼로 학생들에게 성적인 요구를 했고 하영 친구와 하영도 담임에게 당했던 것.

마침 연묵의 집을 찾아간 은희가 학생에게 성적인 강요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학교 이사장 조카인 연묵은 학생이 먼저 접근했고 학생의 앞날을 위해 넘어가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다.

분노한 은희는 연묵을 목졸라 살해할 뻔 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증거가 담긴 태블릿을 가지고 돌아간다.


은희는 연묵에 대한 일을 학교에 알리지만, 연묵은 학교 이사장의 조카였고 학교는 또 다시 쉬쉬한다.

교장은 인성대로 남자 선생 집에 간 여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일 키우지 말고 함구하라고 떠든다.

“학교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그리고 교장은 연묵의 행태를 예전에 미리 알고 있었고 증거 태블릿을 뺏기 위해 은희에게 미행을 붙인다.

헌데 퇴근하던 교장은 이상한 소리에 3층 창고 앞으로 갔다가 뭔가에 놀라 비명을 지른후 실종된다.

연묵을 증오하는 하영은 친구 수경의 복수를 위해 연묵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연묵을 3층 창고로 유인한다.

하영은 기회를 틈타 연묵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분노한 연묵은 하영을 죽이려고 달려든다.


마침 창고에 나타난 은희가 연묵을 제지하며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하영을 구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의식을 잃은 하영을 살리기 위해 은희는 연묵에게 증거가 담긴 태블릿을 넘기겠다고 말하고 연묵은 이에 넘어가 윗층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뒤따라간 은희는 날카로운 창고 문 손잡이로 연묵의 눈을 찌르고 아래로 밀어서 연묵은 추락사한다.

다음 날 연묵은 1층에서 사체로 발견되고 은희는 정황상 경찰에 연행되어 진술을 하게 된다.

며칠 동안 실종되었던 교장은 캐비넷 안에 갇혀 있다가 죽지는 않고 피투성이의 패닉 상태로 발견된다.

한편, 소연은 친구와 개인 방송을 찍기 위해 창고에 들어가는데, 이 때 천장에서 떨어진 목 없는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모교 결말.
스포주의!!


경찰 취조에서 연묵을 죽였음을 시인한 은희에게 또 다른 시신 한 구에 대해 경찰이 묻자 은희는 재연이 죽였다고 말한다.

재연이가 누구냐는 경찰 질문에 고교 때 죽은 친구라고 답하는 은희.

한편 은희가 여고생 당시 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했던 수퍼 할머니는 죽기 전에 말해야겠다며 비밀을 말한다.

[여고생인 은희와 재연은 학교 화원 안에서 기타 연습을 하고 있는데 학교 경비 아저씨(권해효) 가 빨리 하고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 때 학교 앞을 지나던 무장한 군인 두 명이 경비를 발견하고 경비를 폭행하기 시작한다.

경비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는 아무도 없다고 말하면서 쓰러진다.

밖에서 나는 총소리에 나갔다가 피투성이가 된 경비를 본 아이들은 혼비백산 하며 학교 건물 안으로 도망친다.


군인 두 명은 아이들을 쫓아 학교 안으로 들어가 도망가는 아이들을 뒤쫓는다.

도망가던 은희와 재연은 둘이 떨어지게 되고, 재연은 화장실에, 은희는 교실에 각각 숨는다.

화장실로 뒤쫓아간 군인은 재연을 겁탈하고, 군인이 떠난 후 재연의 손에는 끊어진 군번줄이 남겨져 있다.] (현재 은희의 회상 시점)

수퍼집 할머니가 본 장면은 얼굴에 피가 묻은 군인들이 군용 트럭에 여학생을 싣고 가는 것을 본 듯함. (트럭 위로 손이 보임)

죽은 재연이 살인했다는 진술 때문인지 은희는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된다.

그런데 상담사가 은희를 따라다니던 머리 긴 여학생 환영은 없다면서 고교 때 사진을 잘 보라고 한다.

사진 속 고교 때 재연은 가슴에 노은희라는 명찰을 달고 있다. 은희가 회상 속에서 재연이라고 생각한 친구가 사실은 자기였던 것.


화장실에서 강간을 당한 것이 재연이 아닌 은희 본인이었고, 친구 재연이가 트럭을 타고 끌려간 것이다.

은희는 폭행과 강간을 당한 충격으로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강간을 당하지 않은 친구를 본인으로 만든 듯함.

(화원 안에서 기타치며 둘이 부르는 노래 가사에 ‘부모는 다르지만 생일도 같고 나이도 같은 우리는 쌍둥이 같은 친구’라는 부분의 암시처럼 친구를 본인으로 생각..)

은희가 재학 당시 현재 교장이 교사로 있었는데, 강간 사건 후 버스 사고로 다쳤다고 말하게 시키고 모든 것을 은희 책임으로 돌리며 현재와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교장.

교장의 실종도 은희의 짓이었던 것.

과거 교장의 행동을 원망하는 은희에게 당황한 교장의 머플러가 선풍기에 얽혀 교장이 천장에 매달리게 되는데 은희가 캐비넷에 가둔듯함.

말없이 학교 안을 돌아다니는 나이든 경비(권해효)는 그 사건 당시 총소리를 볼 때 죽임을 당한 것. 학교 안에서 죽어 40년 후에도 학교 안을 여전히 떠돌고 있다.


강간당한 게 친구 재연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은희는 눈물을 흘린다.

하영은 창고로 가서 영혼이 되어 듣고 있을 친구에게 연묵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거울 글씨가 안녕으로 바뀐다..

마지막에 은희가 광주시를 향해 차를 모는데 라디오에서 60대 남성의 실종 뉴스가 흘러나온다.

남성의 가방에는 병역 증명서와 지렁이 수백마리가 들어있었고, 실종 당시 CCTV에 찍힌 한 여성을 수소문하고 있다는 뉴스였다.

군번줄을 갖고 있던 은희가 수소문해 강간했던 군인을 찾아가 죽인 걸로 보이며, 창고 안에 시신을 숨긴듯 하다.
(목을 자른 것은 머리를 숨기지 않은 걸로 봐서 그냥 복수를 한 듯함)

시신을 언제 창고에 숨겼는지 확실치 않은데, 운전중 광주시라는 간판이 보인 것이 부임 첫날 같은 인상을 준다. (트렁크에 시신을 이미 싣고 있었고 부임 후 밤에 창고 안에 가져다 놨을 수도 있을듯)

- 그런데 그런 설정이라면 은희는 이미 자기가 강간당한 걸 부임 전에 알고 복수한 게 되기 때문에 60대 군인을 죽인 시점은 사실 명확하지 않다. 그런게 중요하진 않지만..

- 군인에 이어 교장에게 복수를 하고, 자기같은 아픔을 겪는 아이들을 상담하며 도와주기 위해 일부러 모교에 부임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모교 2021.


+ 남교사, 군인등 다소 가학적으로 묘사된 남성의 모습 때문에 남성 입장에서는 불쾌함을 느낄 수도 있을 듯.

+ but, 곤란에 처한 현재의 은희에게 다가가서 친절하게 도와주려던 젊은 군인, 그리고 죽어가면서도 아이들을 지키기위해 끝까지 학교 안에 아무도 없다고 소리치던 경비 등 정의로운 남성들의 모습도 그려 형평성있게 연출하려던 의도는 엿보임.

+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데도 장면 편집이 뚝뚝 끊기는 느낌으로 연출되어, 무엇보다 시간의 흐름을 알기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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